◎이분법 극복 해체주의로
중견 미술평론가 김홍희씨(50)가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은 비디오와 페미니즘 미술의 상관관계를 고찰한 연구서 ‘페미니즘·비디오·미술’(도서출판 재원)을 펴냈다.
비디오 미술은 비디오라는 포스트모던 대중매체를 사용하며 모더니즘 미술과는 달리 형식보다는 내용,미학보다는 삶의 의미를 강조한다. 때문에 그것은 포스트모던 미술 또는 ‘의식(意識)미술’로 불린다. 김씨는 비디오 매체를 ‘미학적 비디오’와 ‘정치적 비디오’로 구분한다. 이것은 페미니즘 비디오 미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책에서는 페미니즘 비디오를 1세대와 2세대로 나눠 다룬다. 1세대 페미니즘 비디오(1970년대 초∼1980년대 전반)는 여성의 경험과 조건을 강조하는 본질주의 미학에 바탕을 둔다. 이것은 여성의 심리와 신체,사회적 경험을 나르시즘으로 표출하는 자전적 작업을 선호한다. 반면 2세대 페미니즘 비디오(1980년대 후반∼1990년대)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문제’까지 쟁점화함으로써 남근중심적 주도권을 해체시키려는경향을 보인다.
페미니즘 비디오는 미학과 정치,본질주의와 사회주의,나르시즘과 탈(脫)나르시즘의 대립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이분법들을 극복하려는 해체주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게 이 책의 결론이다.
중견 미술평론가 김홍희씨(50)가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은 비디오와 페미니즘 미술의 상관관계를 고찰한 연구서 ‘페미니즘·비디오·미술’(도서출판 재원)을 펴냈다.
비디오 미술은 비디오라는 포스트모던 대중매체를 사용하며 모더니즘 미술과는 달리 형식보다는 내용,미학보다는 삶의 의미를 강조한다. 때문에 그것은 포스트모던 미술 또는 ‘의식(意識)미술’로 불린다. 김씨는 비디오 매체를 ‘미학적 비디오’와 ‘정치적 비디오’로 구분한다. 이것은 페미니즘 비디오 미술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책에서는 페미니즘 비디오를 1세대와 2세대로 나눠 다룬다. 1세대 페미니즘 비디오(1970년대 초∼1980년대 전반)는 여성의 경험과 조건을 강조하는 본질주의 미학에 바탕을 둔다. 이것은 여성의 심리와 신체,사회적 경험을 나르시즘으로 표출하는 자전적 작업을 선호한다. 반면 2세대 페미니즘 비디오(1980년대 후반∼1990년대)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문제’까지 쟁점화함으로써 남근중심적 주도권을 해체시키려는경향을 보인다.
페미니즘 비디오는 미학과 정치,본질주의와 사회주의,나르시즘과 탈(脫)나르시즘의 대립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이분법들을 극복하려는 해체주의 단계에 진입했다는 게 이 책의 결론이다.
1998-07-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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