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연방보안국장 해임/최근 한­러 마찰 장본인

러,연방보안국장 해임/최근 한­러 마찰 장본인

입력 1998-07-27 00:00
수정 1998-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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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구체언급 없어

【모스크바 AP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연방보안국(FSB) 니콜라이 코발예프 국장을 해임하고 후임에 구 소련 국가안보위원회(KGB) 요원 출신으로 대통령 제1 부수석 보좌관인 블라디미르 푸틴을 임명했다고 크렘린 공보실이 발표했다.

옐친 대통령은 “각료들이 각종 사태들에 어떻게 대처해 해결에 나서는지 등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알고 있다”며 “해임 결정이 때로는 비합리적이고 공감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코발예프 국장을 업무수행 문제와 관련,해임했을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코발예프 국장은 방첩담당 전문가로 96년 7월 옐친 대통령이 재선된 후 기용됐고 최근에는 러시아 한국 대사관의 조성우 참사관을 기피인물로 지목해 강제 출국케 하는 등 풍파를 일으켜 왔다.

옐친 대통령은 또 북서부 휴양지 카렐리야에서 세르게이 키리옌코 총리와 만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보안국 국장의 교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조만간 각료 여러 명을 추가로 교체할 것임을 시사했다.한편 신임 블라디미르 푸틴국장은 52년 레닌그라드(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출생했고 75년 레닌그라드 국립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KGB 해외정보담당부에 들어갔다. 한동안 독일에서 정보담당 요원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8-07-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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