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東周 전 의원(자민련)의 해운대 기장을 당선은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金당선자 개인으로선 명예회복이다. 자민련으로선 적진인 PK지역에서의 교두보 확보다. 金당선자는 지난 91년 수서사건(한보비리)으로 구속돼 국회를 떠났다. 6년여만의 국회복귀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상대방측은 수서사건을 쟁점화하려고 시도했지만 잘 버텨냈다. 12대때 신민당 돌풍으로 원내에 진출해 88년 5공(共)청문회 당시 특유의 입심을 발휘해 청문회스타로 떠올랐었다. 자민련의 ‘효자’로 재기에 성공한 金당선자는 “朴泰俊 총재를 비롯한 당조직이 총력지원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그의 말대로 당선의 일등공신은 朴총재다. 박총재는 선거기간동안 현지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고향인 기장을의 표심(票心)에 매달리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朴大出 기자 dcpark@seoul.co.kr>
1998-07-2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