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철저한 진상파악·해안경비 강화 지시/통일부“햇볕정책 도마에 오르지 않을까” 우려
정부는 12일 동해 앞바다에서 북한 무장간첩 시체와 침투용 추진기가 발견되자 정확한 경위 파악및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대비책 마련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청와대◁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상오 통합방위본부로부터 서면보고와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으로 부터 유선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파악과 함께 동해안 지역의 해안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군작전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식적인 브리핑외에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발견된 무장공비의 사체 상태와 상륙 추진기 등의 물증등을 근거로 사태파악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林수석도 “지금은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햇볕정책을 무력화하기 위해 남북관계를 긴장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난 9일 안보장관회의 분석 내용을 상기시켰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그러나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철저한 안보태세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지난 9일 안보장관회의를 갖고 북한의 침투 도발에 대비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안보태세 구축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통일부◁
북한 무장간첩 시신 발견 소식을 접하자마자 비상연락망을 가동, 丁世鉉 차관 등 직원들이 속속 출근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통일부는 북한 잠수정 침투에 이어 발생한 이번 사태로 인해 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이 다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잠수정 침투사건이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무장간첩 시신이 발견된 것은 향후 남북관계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丁차관은 “남북간 해빙무드에 이같은 사건들이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시체로 발견된 무장공비는 2∼3일전에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장마비로 침투모선(母船) 등이 뒤집히면서 시체가 해안가에 떠내려온 것이 아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梁承賢 郭太憲 기자 yangbak@seoul.co.kr>
정부는 12일 동해 앞바다에서 북한 무장간첩 시체와 침투용 추진기가 발견되자 정확한 경위 파악및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대비책 마련에 나서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청와대◁
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상오 통합방위본부로부터 서면보고와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으로 부터 유선보고를 받고 철저한 진상파악과 함께 동해안 지역의 해안경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군작전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공식적인 브리핑외에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했다. 발견된 무장공비의 사체 상태와 상륙 추진기 등의 물증등을 근거로 사태파악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林수석도 “지금은 정부의 대북정책 등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햇볕정책을 무력화하기 위해 남북관계를 긴장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지난 9일 안보장관회의 분석 내용을 상기시켰다.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그러나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철저한 안보태세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지난 9일 안보장관회의를 갖고 북한의 침투 도발에 대비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안보태세 구축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통일부◁
북한 무장간첩 시신 발견 소식을 접하자마자 비상연락망을 가동, 丁世鉉 차관 등 직원들이 속속 출근하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통일부는 북한 잠수정 침투에 이어 발생한 이번 사태로 인해 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이 다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잠수정 침투사건이 수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무장간첩 시신이 발견된 것은 향후 남북관계에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丁차관은 “남북간 해빙무드에 이같은 사건들이 발생해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시체로 발견된 무장공비는 2∼3일전에 침투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장마비로 침투모선(母船) 등이 뒤집히면서 시체가 해안가에 떠내려온 것이 아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梁承賢 郭太憲 기자 yangbak@seoul.co.kr>
1998-07-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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