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大 출신 경장 특채 인재발굴 추진
“경찰의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경사 이하의 하위직 경찰관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경찰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경찰청 李奎植 기획관리관(55·치안감). 그는 “경찰은 그동안 고시출신,경찰대학 출신 등 고급 간부들에 대한 관리에만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명예를 갖고 떳떳하게 대민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위직 경찰관의 ‘맨파워’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최근 하위직 경찰관의 ‘외형’을 바꾸는 한편 하위직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제도개선에 들어갔다. 경위 이상의 모자에만 두르던 금색테를 경사 이하의 경찰관에도 똑같이 달게 했고 해외연수도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도록 내규를 바꾸었다. 이전에는 경사 이하의 경찰관이 해외연수를 가기는 어려웠다.
그는 “모자에 금테만 두르면 뭐하느냐는 얘기를 들을 때는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 외형적인 것 외에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복지정책만큼 유능한 인재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IMF사태로 취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대 출신의 대학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제한공개경쟁방식 등을 통해 경장 직급으로 특채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朱炳喆 기자 bcjoo@seoul.co.kr>
“경찰의 위상제고를 위해서는 경사 이하의 하위직 경찰관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경찰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경찰청 李奎植 기획관리관(55·치안감). 그는 “경찰은 그동안 고시출신,경찰대학 출신 등 고급 간부들에 대한 관리에만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명예를 갖고 떳떳하게 대민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하위직 경찰관의 ‘맨파워’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최근 하위직 경찰관의 ‘외형’을 바꾸는 한편 하위직의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제도개선에 들어갔다. 경위 이상의 모자에만 두르던 금색테를 경사 이하의 경찰관에도 똑같이 달게 했고 해외연수도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도록 내규를 바꾸었다. 이전에는 경사 이하의 경찰관이 해외연수를 가기는 어려웠다.
그는 “모자에 금테만 두르면 뭐하느냐는 얘기를 들을 때는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 외형적인 것 외에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복지정책만큼 유능한 인재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IMF사태로 취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대 출신의 대학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제한공개경쟁방식 등을 통해 경장 직급으로 특채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朱炳喆 기자 bcjoo@seoul.co.kr>
1998-07-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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