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굴지의 재벌 비욘 포그너가 1월 16일 밤 뉴욕의 50층 빌딩에서 추락사한다. 그러자 뉴욕주 고등법원 제11호 법정에선 재판을 열어 자살인가 타살인가를 가리려 한다. 사자(死者)의 정부 카렌,미망인 낸시,가정부 마그다,국립은행장 휫트필드,비서 전퀴스트,갱두목 뤼건 등이 차례로 불려나와 서로 날카롭게 대립하거나 때로 죽을 맞춰가며 사건의 전모에 접근해가는 과정이 스릴 넘친다. 작품은 미국 작가 에인 랜드의 출세작. 반전을 거듭하는 법정 추리극이지만 판결은 관객에게 맡기는 열린 구조다. 국립극단 연수단원 워크샵 공연. 김재건 연출,서상권·김희조 등 출연. 13,14일 하오 4시. 서울 국립극장 소극장. 2741151.
1998-07-1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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