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崔盛浩 부감사관 계간 ‘監査’ 기고 화제
조선시대에 양사(兩司)라고 불리던 사간원과 사헌부가 있었다. 오늘로 따지면 사간원은 언론이고,사헌부는 감사원인셈. 두 기관이 오늘날에는 민간영역과 정부영역으로 분리됐지만,추구하는 역할은 변함이 없다.
감사원의 현직 부감사관이 이런 언론과 감사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한 글을 ‘監査’ 여름호에 기고해 화제다. 올부터 공보관실에 근무하고 있는 崔盛浩 부감사관이 감사경험과 공보관실 근무경험을 ‘기자와 감사관의 차이와 공통점’이란 글로 적은 것이다. 공통점과 차이는 무엇일까.
두 직업의 공통점으로 우선 ‘출장이 잦다’는 사실을 꼽았다. 두번째는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 기자가 하루에 한 줄의 기사도 송고하지 못할 때 느끼는 감정과,감사관이 출장가서 한 건의 사건도 ‘적출’하지 못했을 때 느끼는 초조·자괴감은 같다는 것이다. 또 기자와 감사관은 모두 승부근성을 갖고 있으며,행정을 통제하는 기능을 갖는다. 그래서 양쪽 모두 공무원들로부터 달갑지 않은 존재이지만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
그러나 차이도 많다. 기자가 신속·적시성을 중시하는 데 반해 감사는 정확·신중성을 중시한다. 둘째 기사는 짧은 시간안에 만들어지지만,감사는 한달 내지 두달의 장기간에 이뤄진다는 것. 취재는 예기치 않은 상황의 발생등에 의해 이뤄지지만 감사는 사전에 수립된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차이도 있다. 그는 두 직업은 본질적으로 역할의 공통점이 많다고 봤다. 기자의 날카로운 시각과 감사관의 매서운 눈초리가 조화를 이루면 보다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李度運 기자 dawn@seoul.co.kr>
조선시대에 양사(兩司)라고 불리던 사간원과 사헌부가 있었다. 오늘로 따지면 사간원은 언론이고,사헌부는 감사원인셈. 두 기관이 오늘날에는 민간영역과 정부영역으로 분리됐지만,추구하는 역할은 변함이 없다.
감사원의 현직 부감사관이 이런 언론과 감사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한 글을 ‘監査’ 여름호에 기고해 화제다. 올부터 공보관실에 근무하고 있는 崔盛浩 부감사관이 감사경험과 공보관실 근무경험을 ‘기자와 감사관의 차이와 공통점’이란 글로 적은 것이다. 공통점과 차이는 무엇일까.
두 직업의 공통점으로 우선 ‘출장이 잦다’는 사실을 꼽았다. 두번째는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 기자가 하루에 한 줄의 기사도 송고하지 못할 때 느끼는 감정과,감사관이 출장가서 한 건의 사건도 ‘적출’하지 못했을 때 느끼는 초조·자괴감은 같다는 것이다. 또 기자와 감사관은 모두 승부근성을 갖고 있으며,행정을 통제하는 기능을 갖는다. 그래서 양쪽 모두 공무원들로부터 달갑지 않은 존재이지만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
그러나 차이도 많다. 기자가 신속·적시성을 중시하는 데 반해 감사는 정확·신중성을 중시한다. 둘째 기사는 짧은 시간안에 만들어지지만,감사는 한달 내지 두달의 장기간에 이뤄진다는 것. 취재는 예기치 않은 상황의 발생등에 의해 이뤄지지만 감사는 사전에 수립된 계획에 따라 이뤄지는 차이도 있다. 그는 두 직업은 본질적으로 역할의 공통점이 많다고 봤다. 기자의 날카로운 시각과 감사관의 매서운 눈초리가 조화를 이루면 보다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李度運 기자 dawn@seoul.co.kr>
1998-07-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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