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亞 금융위기 확산” 경고/FRB 보고서

美 “亞 금융위기 확산” 경고/FRB 보고서

입력 1998-07-04 00:00
수정 1998-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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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등 신흥 경제국에도 타격/캉드쉬 총재 등 日에 강력 경제개혁 촉구

【시카고·베를린·도쿄 AFP 연합】 국제금융 관계자들이 속속 아시아 경제 앞날에 경고 사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강력한 경제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 입안자들은 2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아시아의 금융위기가 당초 예상보다 손실이 크며 중남미 등 신흥 경제국가들에도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FRB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일본의 경제침체가 예상외로 심각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위기가 재발돼 하반기에도 경제성장 둔화와 인플레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와 한스 티트마이어 독일의 연방은행 총재는 일본의 포괄적이고 신속한 경제개혁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날 베를린에서 있은 IMF·연방은행 합동회의에서 “통화·재정정책을 통한 문제해결 노력이 지금까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며 “일본 정부의 새로운 대책과 확실하고 신뢰성 있는 조치가 뒤따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머스 미국 재무 부장관도 이날 일본의 경기 부양책에는 국민총생산(GNP)의 2%에 달하는 1,600억달러이상이 투입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위해 ‘가교은행(Bridge Bank)’ 설립 등 금융안정화 대책과 내수를 촉진시키 위해 ‘영구 감세안’ 등을 잇따라 마련했다.
1998-07-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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