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도대체 뭘하고 있나”/고위직 사정 등 검증안된 목소리에 쐐기
청와대측이 국민회의의 중구난방(衆口難防)식 정책 혼선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의 강한 질책이 3일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朴智元 청와대 대변인도 “그래서는 안된다 강력한 의사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이를 시인했다.
청와대가 당측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그러나 공개리에 밝힌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그린벨트’ ‘한총련 이적단체 제외 검토’ ‘고위직 사정문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당에서 딴 목소리가 빈번한데 따른 것이다.朴대변인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검증이나 확인조차 되지 않은 내용들이 마구 흘러나오니 당출신 입장에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여당으로서 발상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벌어지고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시각이다.아직도 야당때의 자세를 털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인 셈이다.그러나 불만의 강도를 보면 정부 출범 4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아직 집권여당으로서 제모습을 갖추지 못한데 대한 비판의 성격이 강하다.<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
청와대측이 국민회의의 중구난방(衆口難防)식 정책 혼선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의 강한 질책이 3일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朴智元 청와대 대변인도 “그래서는 안된다 강력한 의사가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이를 시인했다.
청와대가 당측에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그러나 공개리에 밝힌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그린벨트’ ‘한총련 이적단체 제외 검토’ ‘고위직 사정문제’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당에서 딴 목소리가 빈번한데 따른 것이다.朴대변인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식으로 검증이나 확인조차 되지 않은 내용들이 마구 흘러나오니 당출신 입장에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여당으로서 발상의 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벌어지고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시각이다.아직도 야당때의 자세를 털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인 셈이다.그러나 불만의 강도를 보면 정부 출범 4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아직 집권여당으로서 제모습을 갖추지 못한데 대한 비판의 성격이 강하다.<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
1998-07-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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