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상품 인수銀서 인수”/5개 퇴출銀 영업 부분재개/정부 지시

“신탁상품 인수銀서 인수”/5개 퇴출銀 영업 부분재개/정부 지시

입력 1998-07-03 00:00
수정 1998-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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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5개 퇴출은행의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을 정부가 원본을 보전해 주는 조건으로 인수은행이 모두 떠안도록 했다.이를 위해 인수은행에 구조조정 재원의 일부(2조5,00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관련기사 3·8·19면>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인수은행은 실적배당상품을 이전받는 즉시 회계법인을 통해 자산 실사에 들어가고 실사가 진행되는 동안 고객이 중도해지를 요청하면 원본(은행계정에서의 원금)을 전액 지급하도록 했다.이 경우 고객은 중도해지 수수료 3%를 내야 한다.

실사기간 중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의 경우 고객에게 원본과 정기예금 금리(9%)를 지급하고 실사가 끝난 뒤에는 실적에 따른 배당을 주도록 했다.

延元泳 금감위 구조조정추진반장은 “실적배당상품의 순손실률은 6.5%로 추정되지만 현재 실적배당률이 15∼18%에 달하기 때문에 실질 배당률은 8.5∼11.5%에 달할 것”고 말했다.실사 결과 배당률이 9% 미만이라도 정기예금 금리를 받아간 고객에게 차액을 회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실적배당상품 가운데 부실자산은 7,833억원이며 성업공사가 40%의 가격으로 매입할 계획이기 때문에 신탁상품의 순손실은 4,700억원이 될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금감위는 5개 인수은행으로 하여금 이같은 내용의 실적배당상품 인수방안을 받아들이도록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白汶一 朴希駿 기자 mip@seoul.co.kr>

◎빠르면 주말 완전 정상화

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퇴출은행의 전산 필수요원 56명 가운데 51명이 업무에 복귀해 예금잔액조회 등 전산시스템이 정상화됐다.그러나 창구 직원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아 잔액은 전산망으로 확인하되 예금 지급은 수기(手記)로 하는 파행적인 영업이 계속되고 있다.

동남은행은 전산 공동망을 풀가동,모든 지점에서 예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대동은행도 전 지점에서 영업을 재개했으나 예금인출은 개인은 500만원,법인은 2,0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동화은행은 43개 지점에서 개인은 300만원 이내에서 지급하고 있으며 법인은 신한은행 지점을 통해 1,000만원 까지 주고 있다.

경기은행은 11개 점포에서 개인과 법인의 예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산망 복귀가 가장 늦은 충청은행도 10여개 점포에서 2일 하오부터 개인 300만원,법인 1,000만원 이내로 예금을 지급하고 있다. 금감위는 5개 퇴출은행의 영업이 완전히 정상화하려면 직원의 업무복귀가 관건이라며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는 예금인출도 전산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白汶一 기자 mip@seoul.co.kr>
1998-07-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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