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金 대통령 “국가 부실 막으려 은행퇴출 결단”

국무회의/金 대통령 “국가 부실 막으려 은행퇴출 결단”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1998-07-01 00:00
수정 1998-07-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金大中 대통령은 장관들의 보고를 받고 잠수정 침투사건에 대한 공세적 대응을 지시하고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다른 일정때문에 곧 자리를 떴고,법률안과 일반안건은 金鍾泌 국무총리서리 주재로 이어진 회의에서 처리됐다.

○…金대통령은 千容宅 국방부장관으로부터 ‘동해해상 침투 북한잠수정 작전결과’를 듣고 “북한이 재발방지를 약속한지 18개월만에 다시 잠수정을 침투시켰다”며 “국제적으로도 강한 비판 여론이 일도록 해 북한이 다시는 이같은 사건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에 공동 조사를 제의토록 지시한뒤 “유류품과 시신들을 살펴보고 나면 억지주장을 펴고 있는 북한도 승조원이 자살했거나 동료를 죽인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기회를 침투·도발적 자세를 포기하도록 북한에 압력을 가하는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李揆成 재경부장관으로부터 ‘정리은행 인수관련 동향 및대책’을,李起浩 노동부장관으로부터는 ‘은행구조조정에 따른 근로자고용안정대책’을 보고받고 李憲宰 금감위원장을 포함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金대통령은 “은행퇴출 조치는 실로 엄청난 일”이라면서 “우리는 감히 상상도 못한 혁명적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은행을 이대로 두면 현재의 부실대출 100조원이 150조,200조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라가 부실해지는 것을 막기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金대통령은 끝으로 전 국무위원들에게 언론의 요구가 있으면 대담,인터뷰,토론에 적극 응하도록 거듭 지시하고 이날로 물러나는 姜德基 서울시장직무대행을 위로한뒤 박수를 유도했다. 또 자리를 뜨면서 “나도 TV에서 잘보이기 위해 화장도 하고 머리도 다듬는다”고 소개하고 “국무위원들도 전문가를 비서로 두면 언론과의 접촉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이뤘다.<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

1998-07-0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