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심각한 일… 정전협정 위반 확실/‘北제재 완화’ 한·미 실무회의 예정대로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는 23일 외교통상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 잠수함 사건이 해결될 때가지 긴밀한 의사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지.
북한 잠수함 사건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은.
▲예측은 아직 시기상조다. 심각한 문제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북한잠수함이 한국 영해내에서 발견된 것은 정전협정 위반임이 확실하다.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중(訪中)기간동안 한반도 문제가 논의되는가.
▲아시아 경제와 안보가 의제로 돼있는 만큼 논의될 것으로 본다.
7월초 예정된 대북제재 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실무협의회가 연기될 가능성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다. 협의회는 대북제재를 당장 완화하는 것보다 한·미간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달 말 브뤼셀에서 열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이사회에서 경수로분담금 문제가 타결될 것으로 보는가.
▲이사회에서 분담금 조정이 마무리될 것을 기대한다. 한국측에서 70% 부담을 재확인한 것에 고무돼 미측에서도 중유제공을 위한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미 외교협회(CFR) 등에서 경수로문제에 관한 미 행정부의 역할이 제고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동의한다. 행정부가 미 의회를 설득하는 것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인도,파키스탄의 핵실험으로 미·북 제네바합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徐晶娥 기자 seoa@seoul.co.kr>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는 23일 외교통상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 잠수함 사건이 해결될 때가지 긴밀한 의사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의 요지.
북한 잠수함 사건이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은.
▲예측은 아직 시기상조다. 심각한 문제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북한잠수함이 한국 영해내에서 발견된 것은 정전협정 위반임이 확실하다.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중(訪中)기간동안 한반도 문제가 논의되는가.
▲아시아 경제와 안보가 의제로 돼있는 만큼 논의될 것으로 본다.
7월초 예정된 대북제재 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실무협의회가 연기될 가능성은.
▲예정대로 열릴 것이다. 협의회는 대북제재를 당장 완화하는 것보다 한·미간 대북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달 말 브뤼셀에서 열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이사회에서 경수로분담금 문제가 타결될 것으로 보는가.
▲이사회에서 분담금 조정이 마무리될 것을 기대한다. 한국측에서 70% 부담을 재확인한 것에 고무돼 미측에서도 중유제공을 위한 추가 재원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미 외교협회(CFR) 등에서 경수로문제에 관한 미 행정부의 역할이 제고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동의한다. 행정부가 미 의회를 설득하는 것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인도,파키스탄의 핵실험으로 미·북 제네바합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徐晶娥 기자 seoa@seoul.co.kr>
1998-06-2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