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壽煥 추기경 마지막 미사/어제 명동성당서… 신도 3천여명 모여

金壽煥 추기경 마지막 미사/어제 명동성당서… 신도 3천여명 모여

입력 1998-06-23 00:00
수정 1998-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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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교구장 金壽煥 추기경이 명동 성당을 떠난다.30년간 현대사의 격랑속에서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등불이었던 金추기경은 22일 상오 11시 명동성당에서 신도들과 마지막 미사를 올렸다.

‘추기경님과 함께 하는 감사미사’라는 이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는 지난달 30일 교구장을 사임하고 29일 이임식과 함께 명동성당을 떠나는 金 추기경을 위해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유덕희)가 마련했다.

이날 미사에는 추기경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신도 3,000여명이 모였다.

金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많은 점이 부족한 제가 30년 동안 교구를 이끌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참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생은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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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추기경은 신도들이 노래를 청하자 성가 “난 하느님 사랑해요”를 부르고 앙코르가 쏟아지자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불렀다.<金元鴻 기자 wonhkim@seoul.co.kr>

1998-06-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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