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리’/하진규 건설기술연구원장(굄돌)

‘건강한 다리’/하진규 건설기술연구원장(굄돌)

하진규 기자 기자
입력 1998-06-23 00:00
수정 1998-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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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다리는 97년말 현재 1만4,939개로 그 길이만도 932㎞에 달하며 대부분(98%)이 정부수립 이후 건설된 것이다.가장 오래된 것은 통일신라 시대에 지은 불국사의 청운교·백운교이다.차량이 통과하는 현대식 다리는 1900년에 완공한 한강철교이다.이를 효시로 현재 서울시에만 20개의 다리가 한강을 가로질러 교통량이 엄청나게 는 것을 실감한다.건설기술의 발달과 함께 다리의 종류와 공법도 다양해졌다.또 물동량 급증으로 대형 차량의 통행이 많아지면서 다리가 노후화하는 속도도 그만큼 빨라져 철저한 유지·보수가 뒤따르지 않으면 안심하고 건너다닐 수 없게 된다.

평소 건강관리에 힘쓴 사람은 건강하게 오래 살듯이 다리도 마찬가지다.사람이나 동물은 아프면 말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지만 다리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질병을 진단하기가 더 어렵다.뿐만 아니라 치료법이 가지각색이어서 치료하기가 새 다리를 건설하는 것보다 훨신 더 어렵다.건강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몸에 조금 이상이 있어 진찰을 받은 뒤 불치병으로 판정받는 경우를 우리는종종 본다.그래서 1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진단을 받도록 되어 있는데 나이가 많거나 몸이 약한 사람은 수시로 건강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채우진 서울시의원 “환경공무관 안전대책 강화하고 적정인력 확보해야”

서울시의회 채우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강,합정,서교,망원1동)이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공무관의 인력 부족에 따른 노동강도 증가와 과로성 질환 관리의 사각지대를 지적하고, 사고 예방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채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9월 말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직영 환경공무관은 정원 2964명 대비 현원 2488명으로 476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청소해야 할 거리와 쓰레기는 그대로인데 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남아 있는 환경공무관의 노동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자치구별 청소 수요를 반영한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결원 충원을 요구했다. 채 의원은 자치구별 재정 여건에 따라 인력 충원이나 근로환경 개선에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특히 서울시가 관리해야 할 도로 청소 업무가 자치구에 위임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비용 분담과 안정적인 시비 지원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산재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인원이 633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과로로 인한 심혈관계 및 근골격계 질환 등은 별도의 통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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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맥락에서 정부는 구조물의 붕괴사고를 방지하고자 95년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구조물의 규모별로 안전점검 주기와 방법을 규제하며,240여가지의 점검목록을 만들어 전산으로 교량을 관리한다.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안전진단과 유지관리에 관한 기술개발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그래서 모든 구조물의 안전진단과 보수·보강을 제때 한다면 구조물의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성수대교 붕괴와 같은 사고도 막을 수 있으며 자랑스런 건설문화 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다.

1998-06-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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