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은 남북관계 및 IMF사태에 촛점을 둔 새로운 대남공세에 주력하고 있다. 즉 ‘남북관계의 개선’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우리에게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그리고 ‘연북(聯北)정책으로의 근본적인 전환’과 같은 대담하고 직설적인 요구를 하는 한편 우리 경제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을 미국으로 규정하여 대남(對南)의식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공세는 그들의 대남혁명전략이 와해돼 가고 있는 형편에서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북한이 현재 내세우고 있는 ‘남북관계의 개선’이란 남조선혁명의 과제,곧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민족해방’과제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민주주의 과제’의 동시해결을 겨냥하고 있는 ‘대남혁명 여건 개선’과 동의이어(同意異語)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인식해야 하겠다.
또한 IMF 경제위기의 여파에 따른 중산층의 붕괴와 이로부터 초래될 사회계층간의 갈등현상이 대남혁명 전략에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150만∼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IMF실업자군의 향배를 남조선혁명역량의 재구축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보고 이들의 조직화와 반미성향을 유인해내려 하고 있다.
최근 태국 등 아시아 금융위기 국가들의 반미 성향이 미국 경제계·학계 등의 우려를 자아낼 정도로 조성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 한국노총 등이 실업자들의 전국적인 조직화를 추진하고 있어 강력하고 새로운 이익집단의 등장을 예견케 하고 있다. 자칫 우리 사회에 거대한 반미세력의 등장이라는 중대한 안보상의 문제가 제기될 환경이다.
우선 북한에 대해 남북관계의 개선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대남혁명전략을 포기토록 직설적으로 주장해 나가야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우선 취해야할 조치들을 제시,관철시켜 나가야 한다. 북한의 불순한 책략에 대해서는 경계·방어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정도(正道)로 다스려 나갈 때 남북관계는 보다 빨리 개선되고 정상화될 것이다.<남북문제 평론가>
이러한 공세는 그들의 대남혁명전략이 와해돼 가고 있는 형편에서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북한이 현재 내세우고 있는 ‘남북관계의 개선’이란 남조선혁명의 과제,곧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민족해방’과제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민주주의 과제’의 동시해결을 겨냥하고 있는 ‘대남혁명 여건 개선’과 동의이어(同意異語)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인식해야 하겠다.
또한 IMF 경제위기의 여파에 따른 중산층의 붕괴와 이로부터 초래될 사회계층간의 갈등현상이 대남혁명 전략에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150만∼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IMF실업자군의 향배를 남조선혁명역량의 재구축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보고 이들의 조직화와 반미성향을 유인해내려 하고 있다.
최근 태국 등 아시아 금융위기 국가들의 반미 성향이 미국 경제계·학계 등의 우려를 자아낼 정도로 조성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 한국노총 등이 실업자들의 전국적인 조직화를 추진하고 있어 강력하고 새로운 이익집단의 등장을 예견케 하고 있다. 자칫 우리 사회에 거대한 반미세력의 등장이라는 중대한 안보상의 문제가 제기될 환경이다.
우선 북한에 대해 남북관계의 개선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대남혁명전략을 포기토록 직설적으로 주장해 나가야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우선 취해야할 조치들을 제시,관철시켜 나가야 한다. 북한의 불순한 책략에 대해서는 경계·방어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정도(正道)로 다스려 나갈 때 남북관계는 보다 빨리 개선되고 정상화될 것이다.<남북문제 평론가>
1998-06-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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