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지도부 총출동 ‘난국 돌파’/趙 총재 강릉乙 출마

당지도부 총출동 ‘난국 돌파’/趙 총재 강릉乙 출마

한종태 기자 기자
입력 1998-06-23 00:00
수정 1998-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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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명예총재 종로보선 출마 압박 복선/수도권서 완패땐 ‘공동 책임’ 암시도

22일 한나라당에는 눈여겨 볼 만한 이벤트가 두가지 있었다. 하나는 趙淳 총재의 강원 강릉을 재선거 출마회견이고,또 하나는 서울시 지구당위원장들의 조찬회동이었다.

먼저 趙총재는 회견에서 나라와 당을 살리기 위한 ‘큰 정치’를 출마의 변으로 내세웠다. 선거가 가져다 주는 고통과 비애,인간적 고통을 잘 알고 있음에고 큰 정치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얘기다. 6·4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한나라당의 영남 지역당화를 막아준 강원도민과 강릉시민에 대한 보답도 이유로 들었다. 셋째는 난국 돌파를 위한 당지도부의 총출동을 꼽았다. 趙총재의 의중도 여기에 핵심이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趙총재는 “당지도부가 직접 선거에 출마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승리를 쟁취함으로써 당의 단합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분히 李會昌 명예총재의 종로보선 출마를 압박하려는 발언이다. 수도권 선거에서 완패할 경우 李명예총재에게도 ‘귀책사유’가 있음을 암시한 것이기도 하다.

서울시 지구당위원장회의는 보다 직설적이었다. 朴明煥 지부장은 “상당수가 李명예총재가 종로에 출마하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고,일부는 본인이 이미 불출마를 표명했는데도 재론하는 것은 당과 본인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이었다”고 회의분위기를 전했다. 한 위원장은 12대때 출마 거부의사를 접고 종로에 출마,신당 돌풍을 일으킨 李敏雨 전 신민당총재를 예로 들면서 “중진들이 李명예총재 설득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까지 주장했다고 한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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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열린 총재단회의도 李명예총재의 출마문제로 논란을 벌였다.한나라당의 파열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韓宗兌 기자 jthan@seoul.co.kr>

1998-06-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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