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앞장 재계 결의해야”/金 대통령,경제6단체장 간담

“구조조정 앞장 재계 결의해야”/金 대통령,경제6단체장 간담

입력 1998-06-18 00:00
수정 1998-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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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大中 대통령은 17일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나는 빅딜을 간절히 바랬으나 5대 기업이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재벌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을 거듭 촉구한 뒤 경제회생과 구조조정을 위해 전경련이 결의를 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관련기사 3면>

金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경제6단체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를 세계 11위로 이끈 것은 대기업의 공로지만,IMF사태를 불러온 것도 대기업의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金대통령은 “전경련은 과거 독재정권때에는 지지를 잘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국민의 눈에 보이고 국민이 손에 쥘 수 있도록 전경련이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중소기업 지원에 언급,“정부가 밀어주는데 왜 중소기업이 (은행과)싸우지 못하느냐”면서 중소기업 스스로도 은행의 잘못을 시정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또 金宇中 전경련 차기회장이 대기업 회장들을 만나달라는 요청에“전경련 회원사 대표들을 만나겠다”고 약속했으며,金昌星 경총회장이 불법 해외근로자들이 출국을 하려해도 벌금때문에 출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법을 개정해서라도 출국시키도록 하라”고 金重權 비서실장에게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아울러 朴相熙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신용보증기금 특례로 5000억원을 더 배정해달라’고 요청하자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하고 직접 해결하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金宇中 전경련 차기회장은 “대기업들이 복잡해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지 않지만,잘 안되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康奉均 경제수석은 “우리의 시설투자 규모가 1조달러이기 때문에 토,일요일까지 계속 작업을 하면 시설투자 없이 실업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金 전경련 차기회장을 비롯,金경총,朴중소기업중앙회,金相廈 대한상의,元喆喜 농협중앙회 등 회장단과 孫炳斗 전경련,金孝成 대한상의,黃斗淵 무역협회,李源浩 중소기업중앙회,李來秀 농협 등 상근부회장 등도 함께 참석했다. 崔鍾賢전경련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具平會 무역협회장은 미국 출장으로 불참했다.<梁承賢 기자 yangbak@seoul.co.kr>
1998-06-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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