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에도 도쿄 박물관’에서는 요즘 ‘이노 다다타카(伊能忠敬)전’이라는 흥미로운 지도 전람회가 열리고 있다.
이노는 19세기초 일본 전국을 실제로 답사해 가면서 전국 지도를 완성한 인물.그가 그린 지도는 깜짝 놀랄 만큼 정확해 100년 뒤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었다고 한다.한국의 金正浩인 셈이다.
전람회에는 출품된 지도나 측량용 기구 등 눈길을 끄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한국 기자의 관심을 모은 것은 따로 있었다.이노의 스승인 다카하시요시토키(高橋至時)의 장남으로 역시 걸출한 지도 제작자였던 다카하시 가게야스(高橋景保)가 만든 두 장의 지도였다.
하나는 에도 도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라는 세계지도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베 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본변계약도(日本邊界略圖)라는 동아시아 지도.당시에는 모두 세계 최고의 지도로 평가 받았던 터다.
신정만국전도와 일본변계약도의 한반도와 일본 사이 부분을 들여다 보면 동해가 ‘조선해(朝鮮海)’로 적혀 있었다.한반도쪽에 가깝게 적혀 있는 ‘조선해’라는 세 글자는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일본인들이 동해를 ‘한국의 바다’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95년 7월 요코하마 개항자료관에서 열렸던 미국 외교관 폴C 블룸 소장 고지도전에서도 동해가 한국해(Sea of Korea)로 표기된 지도가 다수 출품되었다.
동해라는 명칭이 갖는 일방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지만 역시 동해의 원적은 한국(조선)에 있음을 가게야스는 두 장의 지도로 보여주었다.
가게야스는 후일 독일에 지도를 유출시켰다는 죄로 처형되고 말았다.땅과바다를 정확하게 그리고,부르려 했던 그의 노력과 용기는 대동여지도를 그린 金正浩의 일화를 생각나게 했다.
이노는 19세기초 일본 전국을 실제로 답사해 가면서 전국 지도를 완성한 인물.그가 그린 지도는 깜짝 놀랄 만큼 정확해 100년 뒤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었다고 한다.한국의 金正浩인 셈이다.
전람회에는 출품된 지도나 측량용 기구 등 눈길을 끄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한국 기자의 관심을 모은 것은 따로 있었다.이노의 스승인 다카하시요시토키(高橋至時)의 장남으로 역시 걸출한 지도 제작자였던 다카하시 가게야스(高橋景保)가 만든 두 장의 지도였다.
하나는 에도 도쿄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라는 세계지도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베 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일본변계약도(日本邊界略圖)라는 동아시아 지도.당시에는 모두 세계 최고의 지도로 평가 받았던 터다.
신정만국전도와 일본변계약도의 한반도와 일본 사이 부분을 들여다 보면 동해가 ‘조선해(朝鮮海)’로 적혀 있었다.한반도쪽에 가깝게 적혀 있는 ‘조선해’라는 세 글자는 19세기 초까지만 해도 일본인들이 동해를 ‘한국의 바다’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95년 7월 요코하마 개항자료관에서 열렸던 미국 외교관 폴C 블룸 소장 고지도전에서도 동해가 한국해(Sea of Korea)로 표기된 지도가 다수 출품되었다.
동해라는 명칭이 갖는 일방성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지만 역시 동해의 원적은 한국(조선)에 있음을 가게야스는 두 장의 지도로 보여주었다.
가게야스는 후일 독일에 지도를 유출시켰다는 죄로 처형되고 말았다.땅과바다를 정확하게 그리고,부르려 했던 그의 노력과 용기는 대동여지도를 그린 金正浩의 일화를 생각나게 했다.
1998-06-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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