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예상 계열사 자금 부당지원 차단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5월에 이뤄진 5대 그룹 계열사간의 자금거래와 부당성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도 5대 그룹의 부실계열사에 대한 내부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자금동향을 일일 점검하기로 했다.이는 이들 그룹이 부실기업 판정을 받지 않기 위해 우량 계열사의 자금을 부실 계열사에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8일부터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의 18개 계열사를 상대로 자금과 자산,인력의 부당 내부거래를 조사 중이나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 말까지의 내부거래를 중점 조사대상으로 정했었다.공정위 관계자는 “퇴출판정을 회피하기 위한 계열사간 지원행위는 ‘부당 내부거래 심사지침’에 어긋난다”면서 “지원사실이 밝혀지면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도 그룹별·계열사별 여신현황과 회사채 및 기업어음(CP)발행규모 등을 파악하는 ‘자금동향 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5대 그룹의 원화 및외화예금까지 정밀 분석해 부실 계열사에 자금이 불법 이동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금감위는 “5대 그룹이 구조조정에 대비,회사채 발행 등으로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성이 없는 부실 계열사를 유지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부실기업 정리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尹源培 금감위 부위원장은 “5대 재벌이 은행권에 압력을 행사,자기 계열사들을 부실판정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고 말해 당국의 개입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白汶一 朴恩鎬 기자 mip@seoul.co.kr>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5월에 이뤄진 5대 그룹 계열사간의 자금거래와 부당성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키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도 5대 그룹의 부실계열사에 대한 내부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자금동향을 일일 점검하기로 했다.이는 이들 그룹이 부실기업 판정을 받지 않기 위해 우량 계열사의 자금을 부실 계열사에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지난달 8일부터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의 18개 계열사를 상대로 자금과 자산,인력의 부당 내부거래를 조사 중이나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 말까지의 내부거래를 중점 조사대상으로 정했었다.공정위 관계자는 “퇴출판정을 회피하기 위한 계열사간 지원행위는 ‘부당 내부거래 심사지침’에 어긋난다”면서 “지원사실이 밝혀지면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도 그룹별·계열사별 여신현황과 회사채 및 기업어음(CP)발행규모 등을 파악하는 ‘자금동향 상황실’을 설치하기로 했다.5대 그룹의 원화 및외화예금까지 정밀 분석해 부실 계열사에 자금이 불법 이동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금감위는 “5대 그룹이 구조조정에 대비,회사채 발행 등으로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사업성이 없는 부실 계열사를 유지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를 방치하면 부실기업 정리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尹源培 금감위 부위원장은 “5대 재벌이 은행권에 압력을 행사,자기 계열사들을 부실판정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다”고 말해 당국의 개입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白汶一 朴恩鎬 기자 mip@seoul.co.kr>
1998-06-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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