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핵군축’ 국제 중재 거부/바지파이 총리

印 ‘핵군축’ 국제 중재 거부/바지파이 총리

입력 1998-06-05 00:00
수정 1998-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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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제 파키스탄과 직접 해결”

【뉴델리·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과 일본 등 강대국들이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경쟁 저지를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는 3일 세계 핵군축 및 지역긴장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중재를 거부했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마치고 인도를 방문한 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에게 인도는 파키스탄과의 쌍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삼자의 어떤 중재”도 단연 반대한다고 말했다.

외무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바지파이 총리는 당사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상호이익이 걸린 모든 문제에 관해 직접 대화할 것을 거듭 제의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는 의회에서 핵확산 방지와 긴장완화를 위한 국제전문가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등은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영토분쟁 대상으로 핵경쟁의 빌미가 되고 있는 카슈미르지역 문제를 중재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긴급대책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인도와 파키스탄이 핵무장 야욕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는 합심해 남아시아국가들이 핵무장정책을 바꾸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외무장관들은 4일 제네바에서 만나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에 따른 남아시아의 핵경쟁 확산방지 및 긴장완화 방안을 모색하고 북한 등에 대해서도 핵개발 경쟁에 나서지 않도록 설득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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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6-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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