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선전 기승 유권자 등돌려/투표율 왜 낮았나

흑색선전 기승 유권자 등돌려/투표율 왜 낮았나

강동형 기자 기자
입력 1998-06-05 00:00
수정 1998-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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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돼도 그만” 뿌리깊은 정치불신/하루 건너 연휴 따른 행락도 큰 영향

6·4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전문 여론기관 및 선관위의 예측에도 못미치는 52.6%로 극히 저조했다.

95년 6·27 지방선거(68.4%),지난 15대 총선(63.9%) 및 15대 대통령선거(80.7%)과 비교하면 형편없이 낮은 수치다.91년 3월 기초의원선거 55.0%,같은해 6월 광역의원선거 58.9%보다도 낮다.지난 60년 폭설과 혹한 속에서 치러진 서울시장 도지사선거 때 (38.8%) 이후 전국 규모선거에서 최저를 기록했다.투표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우선 IMF국가 위기 상황에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낼 뚜렷한 이슈가 없었다는 점이다.“지역대표를 뽑는 선거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누가 당선돼도 마찬가지’라는 뿌리깊은 정치불신과 선거종반에 기승을 부린 비방·흑색 선거전도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치열했던 경기도의 낮은 투표율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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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러한 혼탁 선거전은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젊은층의 투표기피 심리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이와 함께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유권자들이 야외나들이에 나선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姜東亨 기자 yunbin@seoul.co.kr>

1998-06-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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