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 ‘肝 큰 직장인’/쌍용건설 사보에 게재

IMF시대 ‘肝 큰 직장인’/쌍용건설 사보에 게재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8-06-04 00:00
수정 199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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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대며 단골지각/술 마시고 무단 결근/근무시간 사적 외출/직장보다 가정 우선

‘차가 막힌다며 지각한다’‘아프다며 병원에 간다’‘직장보다 가정이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쌍용건설 사보 5·6월호가 제시한 ‘IMF시대의 간 큰 직장인상’이다.전같으면 당연시했던 직장인의 권리행사가 이제는 입에 올리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음을 빗댄 것이다.직원들은 특별한 근태지침을 받지 않아도 ‘알아서 긴다’라고 말할 정도로 원칙에 충실하고 있다.

이 사보는 ‘간 큰 직장인’으로 △전날 술 마시고 무단 결근하는 사람 △차가 막힌다며 지각하는 사람 △회식할 때 2차 가자는 사람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일로 외출하는 사람 △아프다며 병원에 가는 사람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도 월차나 연차휴가를 가는 사람을 꼽았다.또 △보너스 안 나온다고 투덜대는 사람 △다른 회사와 비교하는 사람 △근무시간에 개인적인 전화를 큰 소리로 하거나 개인 업무에 몰두하는 사람 △결혼하는 것도 눈치보이는데 신혼여행을 해외로 가는 사람 △직장보다 가정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 △토요 격주휴무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간 큰 사람의 부류에 들었다.<朴建昇 기자 ksp@seoul.co.kr>

1998-06-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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