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 개발의 필요성/하진규 건설기술연구원장(굄돌)

건설기술 개발의 필요성/하진규 건설기술연구원장(굄돌)

하진규 기자 기자
입력 1998-06-02 00:00
수정 1998-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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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대 초 우리 건설산업은 해외시장에서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건설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심어주었다.건설산업은 그 당시 고도의 경제성장에 견인차 노릇을 하였고 오늘날에도 국내 총생산(GDP)의 15%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같은 고도성장은 기술력에 의한 것이 아니고 노동집약적인 단순한 기능 중심의 공사참여로 이룩한 것이어서,양적인 성장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질적 성장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80년대 중반이후 해외건설시장이 기술집약적인 공사 형태로 변화하면서 기술력에서 열세를 면치 못한 우리 건설산업은 국제경쟁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건설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이를 전문적·체계적·종합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선진 기술을 보급함으로써 건설기술을 향상 발전시키고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설립하였다.

우리 연구원의 임무는 토목 건축 등의 기술개발,선진 건설기술의 도입·보급,건설기술공법 및 기자재 연구개발,건설기술정보 수집 및 보급 등으로 건설기술 전분야에 걸쳐 발전을 선도해 왔다.

연구원은 이달에 개원 15주년을 맞는다.개원이래 800여건의 과제를 연구하여 정부의 건설정책을 뒷받침하였고,개발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도록 함으로써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건설분야 소장 도서자료는 국내 최대로 약 5만5천여권에 이르고 이를 산업계·학계·관료사회 등에 제공한다.

우리 연구원은 이제 21세기 국내건설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비전을 내걸고 우리 건설기술 수준을 한차원 높이는데 이바지 할 것이다.
1998-06-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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