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업계 구조조정 ‘미적미적’

리스업계 구조조정 ‘미적미적’

입력 1998-06-02 00:00
수정 1998-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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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기업 은행 자체 구조조정 문제 더 급해/‘이달안 정리’ 이외엔 구체적 방침 아직 없어

리스업계의 구조조정이 생각보다 더디다.정부는 모(母)기업인 은행주도로 리스업계를 정리한다는 방침인 반면 은행측은 자체 구조조정 작업으로 정신을 쏟을 겨를이 없는 입장이다.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여신전문협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달 27일로 25개 리스사의 실사를 마친 데 이어 곧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각 회사의 경영상태를 평가한 뒤 모(母)은행과 협의를 거쳐 퇴출대상을 이달 말까지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6월 말까지 리스업계를 정리한다는 큰 틀 외에 정해진 방침은 아무 것도 없다.신용관리기금 관계자는 “27일 끝난 실사결과를 토대로 흡수·합병,퇴출 등의 대상을 정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지지 않아 금감위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모은행과의 협의를 거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겠다는 원칙만 확인했다.금감위측도 “여러가지 정리방안의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해서 향후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대해 리스업계는 “흡수·합병이든 청산이든 걸림돌이 적지 않다”며 이달 말까지의 정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가교리스사를 세워 청산할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주장한다.또한 외국계은행에서 빌린 외화대출의 상환도 주요한 장애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朴希駿 기자 pnb@seoul.co.kr>

1998-06-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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