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2/막판 부동표 훑기

6·4 지방선거 D­2/막판 부동표 훑기

입력 1998-06-02 00:00
수정 1998-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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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승세굳히기’ ‘대반격’ 총공세/여 “힘 몰아줘 정권교체 완성하자” 호소/야,접전지역 주민에 ‘지역색 탈피’ 강조

6·4 지방선거가 사흘앞으로 다가온 1일 여야는 선거 지도부와 유세지원단을 경기·강원 등 접전 지역에 총동원,30∼40%로 추정되는 막판 부동표훑기에 들어갔다.각 후보진영은 우세·백중지역에 대해서는 ‘승세굳히기’를,열세지역에 대해서는 ‘대반격’에 나서는 등 저인망식 득표활동에 벌였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등 국민회의 선거지도부는 경기·강원지역을 돌며 기초단체장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며 승세굳히기에 들어갔다.한편으로 자민련 韓灝鮮 강원지사후보 지원을 위한 정당연설회에도 참석하며 두 당의 공조를 과시했다.

광역 단체장의 경우 이미 텃밭인 광주,전남·북과 서울,제주 등 5개 지역에서는 당선 안정권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또 경기지역에 당력을 집중,부동표 흡수에 진력하면 적어도 6곳의 승리를 거머쥘 수 있고 기초단체장의 당선에도 부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趙世衡 대행은 경기하남·양평·가평·남양주,강원지역의 춘천·홍천을 돌며 “한나라당은 우리의 경제회생과 개혁노력을 사사건건 막고 있다”고 비판하고 “여당에게 힘을 몰아줘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완성하자”고호소했다.韓和甲 원내총무는 파주와 일산 등 경기 북부지역을 누볐다.경기 북부지역에 부동표가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높다고 판단,林昌烈 경기지사 후보를 위해 승세굳히기 지원에 들어갔다.

국민회의 유세반들은 대체로 한나라당의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전략이 잘못된 것임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인물이나 정책면으로 볼때도 ‘여당이 낫다’는 ‘여당비교우위론’도 확산시켰다.

○…자민련은 朴泰俊 총재와 金龍煥 부총재 등 중앙 당직자들이 강원도에 총 출동했다.춘천 정당연설회에는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대행 일행과 합류했다.그러나 양당의 韓灝鮮 후보 집중지원에도 불구,유세장은 유세반원,선거 운동원들을 제외한 일반 유권자들의 참여가 낮아 썰렁한 분위기였다.특히 양평·춘천 등 유세장에는 운동원과 청중을 포함,100∼300명 안팎만이 자리를 지켰다.

○…한나라당은 ‘72시간 총공세’에 들어갔다.여의도 당사는 당 총재단의 긴급 선거대책회의로 일과를 시작했다.李會昌 명예총재가 처음으로 총재단공식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회의직후 趙淳 총재와 李漢東 金德龍 부총재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당 차원의 당 소속후보 ‘독려’에 주력했다.

李명예총재는 회의에서 “金大中 정권이 출범 4개월이 됐지만 정책 우선 순위를 제시하지도,정하지도 못하고 있어 기대할 것이 없다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趙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여당이 엄청난 관권·금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며 “돈쓰는 후보와 해바라기성 인사를 탈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부총재는 “수도권과 강원 등에서도 주민의 출신지에 따라 지역감정에 휘말리고 있다”며 이성에 따른 투표를 호소했다.

이어 총재단은 격전지로 이동,후보들의 ‘지상전’을 지원했다.趙총재와 李명예총재는 서대문구 독립문 공원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나란히 참석,崔秉烈 서울시장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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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회 직후李명예총재는 인천으로,趙총재는 강원으로 향했다.李부총재는 경기도 일대를 돌며 孫鶴圭 경기지사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柳敏 朴贊玖 기자 rm0609@seoul.co.kr>
1998-06-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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