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홍콩·타이베이 AFP 연합】 정정(政情)불안과 폭력사태의 악화로 홍콩과 타이완 등 중국계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재고하거나 철수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들 중국계 자본의 이탈이 인도네시아 경제의 앞날을 매우 암울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인도네시아에서 출생,성장한 한 홍콩계 의류업자는 “현재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철수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타이완 식품업체인 VE 웡의 고위간부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하고 매력적인 천연자원에도 불구,반중국계 폭동으로 말미암아 타이완 투자가들은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이 간부는 VE 웡이 이미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의 향신료 공장에 4백90만달러를 투자해 놓은 상태이지만 국수공장 등 추가투자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타이완 국영설탕회사도 자카르타의 백화점 방화로 5백여명이 목숨을 잃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공장건설 계획을 포기했다.
업계 관측통들은 해외에 진출한 중국기업 다수가 원료확보를 위해 위안(元)환의 상대적 강세에도 불구,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98-05-1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