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오늘로 18주년을 맞는다.올해는 어느해보다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마련돼 망월동 묘지에 참배객이 줄을 잇는 등 추모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한다.5·18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돼 공식적인 정부행사가 열리기는 지난해부터지만 오늘은 광주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에 있었던 金大中 대통령이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후 처음 맞는 기념일이다.따라서 광주 시민들로서는 어느해보다 뜻깊은 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5·18이 광주 시민들만의 기념일을 벗어나 전국민의 기념일로 역사속에 자리매김 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朴正熙 대통령의 시해(弑害)로 초래된 권력공백기에 불법적으로 집권을 꾀하던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며 민주화를 요구,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된 광주 민주화운동은 신군부 세력이 집권하는 동안 ‘폭동’으로 규정됐다.‘문민의 정부’에 들어서서야 ‘민주화 운동’으로 재평가받고 학계 등 일부에서는 4·19와 맞먹는 민중항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그러나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는 지역적으로 아직 편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지금 내리기에는 金대통령이 5·18의 직접적인 당사자이고 지역주의라는 현실적 벽이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바로 그 두가지 이유로 인해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그동안 왜곡돼 왔다는 점에서,지금이 감추어진 진실을 밝히고 5·18을 국민적 기념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우리는 본다.
5·18의 실체는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광주·전남지역 사람들의 생각이다.그들이 군화발에 짓밟히며 신음할 때 당시 신문과 방송은 광주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양했고 형제와 자식의 시체를 옆에 두고 평화적 질서를 지킬때 광주 시민은 폭도로 묘사됐다.金대통령은 지난 15일 광주지역 방송과의 합동 회견에서 “5·18과 광주의 위대함은 비폭력”이라고 규정했지만 지금도 광주·전남 이외의 지역에서 5·18은 무질서와 폭력으로 이해되는 경향이 없지 않다.
따라서 시민에 대한 발포명령자,정확한 사망자 숫자,참혹행위 등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사실 규명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5·18의 진실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광주 민주화운동이 이나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궐기이고 항쟁이며 광주의 울타리를 넘어서 우리 국민 전체의 역사가 되도록 ‘국민의 정부’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5·18이 광주 시민들만의 기념일을 벗어나 전국민의 기념일로 역사속에 자리매김 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朴正熙 대통령의 시해(弑害)로 초래된 권력공백기에 불법적으로 집권을 꾀하던 신군부 세력을 거부하며 민주화를 요구,80년 5월18일부터 27일까지 계속된 광주 민주화운동은 신군부 세력이 집권하는 동안 ‘폭동’으로 규정됐다.‘문민의 정부’에 들어서서야 ‘민주화 운동’으로 재평가받고 학계 등 일부에서는 4·19와 맞먹는 민중항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그러나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는 지역적으로 아직 편차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지금 내리기에는 金대통령이 5·18의 직접적인 당사자이고 지역주의라는 현실적 벽이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러나 바로 그 두가지 이유로 인해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그동안 왜곡돼 왔다는 점에서,지금이 감추어진 진실을 밝히고 5·18을 국민적 기념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우리는 본다.
5·18의 실체는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 광주·전남지역 사람들의 생각이다.그들이 군화발에 짓밟히며 신음할 때 당시 신문과 방송은 광주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양했고 형제와 자식의 시체를 옆에 두고 평화적 질서를 지킬때 광주 시민은 폭도로 묘사됐다.金대통령은 지난 15일 광주지역 방송과의 합동 회견에서 “5·18과 광주의 위대함은 비폭력”이라고 규정했지만 지금도 광주·전남 이외의 지역에서 5·18은 무질서와 폭력으로 이해되는 경향이 없지 않다.
따라서 시민에 대한 발포명령자,정확한 사망자 숫자,참혹행위 등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사실 규명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5·18의 진실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광주 민주화운동이 이나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궐기이고 항쟁이며 광주의 울타리를 넘어서 우리 국민 전체의 역사가 되도록 ‘국민의 정부’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1998-05-18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