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統이 통일여건 조성 앞장”/金 대통령,평통위원 접견

“平統이 통일여건 조성 앞장”/金 대통령,평통위원 접견

입력 1998-05-08 00:00
수정 1998-05-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金大中 대통령은 7일 하오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李壽成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운영위원과 상임위원 4백80여명을 면담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여건 조성에 민주평통이 구심체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멀지않아 평통자문위원들이 북한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는날이 올 것이므로 그에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통일문제 하면 북한을 지지하는 한총련밖에 없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젊은이들과 학생들을 조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평통자문회의가 여당의 협력단체라는 인상을 주는 시대는 끝났다”면서 “평통자문위원들은 21세기 세계화시대와 통일에 대비해서라도 시대착오적인 지역주의 병폐를 타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주한미군 문제에 언급,“미군이 철수하면 당장 남북 긴장이 일어나고 막대한 군사비를 써야 하며 국제적으로도 여러 파장이 있을 것”이라며 통일후에도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金대통령은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계획과 관련,“鄭명예회장이 소를 몰고판문점을 지나가고 금강산을 개발하면 북한도 돈벌이가 되고 우리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粱承賢 기자>

1998-05-0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