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몫’ 장관 여론 압력에 전격 통보/JP 후임자 선정 제청권 행사여부 관심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아온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을 사실상 경질키로 결심한 것은 정국안정을 위해서다.‘朱良子 정국’이 지속되면 국정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새 정부의 도덕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까닭에 金총리서리의 ‘결심’은 예상보다 빨랐다.청와대의 조사결과같은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28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보고에 하루 앞서 이뤄진 것이다.부동산 투기의 사실여부를 떠나 朱장관의 투기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金총리서리는 朱장관처리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것같다.주변에서 朱장관에 대한 여론동향을 보고해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는 점이 그의 고민을 짐작케 한다.청와대는 ‘자민련 몫’장관에 대해 金총리서리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고,여론은 朱장관에 대한 조치를 압박해 왔기 때문이다.
朱장관에게 경질방침 통보는 ‘JP식’으로 이뤄졌다.조속한 시일내에 가부간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겠다며 최종결정은 朱장관 몫으로 남겼다.朱장관을 추천한 金총리서리의 발언은 사실상 경질통보이고 朱장관의 체면을 배려한 것이기도 하다.
당분간 차관대행체제 유지와 후임장관 임명의 방법이 거론되고 있으나 차관대행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총리실 관계자들은 전망한다.金총리서리는 ‘총리서리의 제청권행사’에 대한 일부 법률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제청권을 행사할 것 같다.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자민련에는 중량급 여성인사가 드문만큼 사회복지분야와 관련된 여성단체대표를 추천해 제청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朴政賢 기자>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아온 朱良子 보건복지부장관을 사실상 경질키로 결심한 것은 정국안정을 위해서다.‘朱良子 정국’이 지속되면 국정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새 정부의 도덕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까닭에 金총리서리의 ‘결심’은 예상보다 빨랐다.청와대의 조사결과같은 객관적인 자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28일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보고에 하루 앞서 이뤄진 것이다.부동산 투기의 사실여부를 떠나 朱장관의 투기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일을 막겠다는 것이다.
金총리서리는 朱장관처리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것같다.주변에서 朱장관에 대한 여론동향을 보고해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는 점이 그의 고민을 짐작케 한다.청와대는 ‘자민련 몫’장관에 대해 金총리서리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고,여론은 朱장관에 대한 조치를 압박해 왔기 때문이다.
朱장관에게 경질방침 통보는 ‘JP식’으로 이뤄졌다.조속한 시일내에 가부간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겠다며 최종결정은 朱장관 몫으로 남겼다.朱장관을 추천한 金총리서리의 발언은 사실상 경질통보이고 朱장관의 체면을 배려한 것이기도 하다.
당분간 차관대행체제 유지와 후임장관 임명의 방법이 거론되고 있으나 차관대행체제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총리실 관계자들은 전망한다.金총리서리는 ‘총리서리의 제청권행사’에 대한 일부 법률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제청권을 행사할 것 같다.제청권을 행사할 경우 자민련에는 중량급 여성인사가 드문만큼 사회복지분야와 관련된 여성단체대표를 추천해 제청권을 행사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朴政賢 기자>
1998-04-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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