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업계 SO­PP 갈등 심화

케이블 업계 SO­PP 갈등 심화

입력 1998-04-16 00:00
수정 1998-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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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協 “재방영 75% 이상 PP에 제재” 의결/케이블協 “수신료 연체에 권리만 주장” 맞서

케이블TV업계가 종합유선방송국(SO)과 프로그램공급자(PP)간 갈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SO와 PP는 전송망사업자(NO)와 함께 케이블TV 사업의 3대 축.3분야 사업자 구도속에서 이들은 케이블TV 정책과 관련,심심치 않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번에는 경제난 심화와 통합방송법 관련 움직임에 따라 정면대결 양상을 띠는 등 심상치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불씨는 SO협의회 쪽에서 먼저 터져 나왔다.협의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몇가지 주요 사안을 의결했다.

우선 재방영이 많은 PP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것.재방영 비율이 75%를 넘는 PP는 1차 경고를 통해 한달간 유예기간을 준뒤 시정되지 않으면 시청료를 배분하지 않기로 했다.나아가 3개월 뒤에도 고쳐지지 않으면 아예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재방영 비율이 75%를 넘는 PP는 전체 29개 가운데 16개.이 가운데 80% 이상인 PP가 13개이며,90%를 넘는 채널도 8개나 된다는 것.협의회는 또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PP를 ‘비정상운영 PP’로 규정,별도의 운영계획서를 받은뒤 정상적인 프로그램 공급이 힘들다고 판단되면 송출을 중단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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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케이블TV협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협회측은 “수신료를 제때 나눠주지 못하는 SO가 20곳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계약서대로 라면 2개월 이상 수신료를 연체할 경우 프로그램 공급을 끊도록 돼있지만 시청자들의 권리를 생각해 자제하고 있는데 SO들이 자기들의 권리만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998-04-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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