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위/“남북 국회회담 필요” 與野 일치(초점常委)

통일외교위/“남북 국회회담 필요” 與野 일치(초점常委)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8-04-15 00:00
수정 1998-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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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 통일 사회단체 연석회의에는 신중한 태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14일 康仁德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남북관계현안을 논의했다.특히 의원들은 남북국회회담의 필요성을 제기하고,康장관이 적극 협력할 뜻을 밝히는 등 새정부의 대북정책에 전향적인 변화를 엿보이게 했다.

康장관의 남북국회회담에 대한 견해 표명은 자민련 朴哲彦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첫번째 질의자로 나선 朴의원은 “지난 2월18일 북한의 김용순 대남담당비서가 ‘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를 제의한데 대해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고 물었다.

康장관이 “연석회의는 과거 통일전선전술의 한 형태로 우리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답하자 朴의원은 다시 “북한의 제의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 보다는 국회와 통일문제에 보조를 맞추어 국회회담을 전향적·긍정적으로 다루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유했다.이에 康장관은 “국회나 정당이 북한과의 회담 필요성이 있을 때 협조할 것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답변에 朴寬用 위원장과 국민회의 金槿泰 의원 등이 “새정부의 중대한 정책의 변화”라면서 “답변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또 한나라당 李信範 의원이 “한나라당이 조선 노동당과 회담을 갖겠다고 해도 협조할 것인가”라고 묻자 康장관은 “그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가,“솔직히 정당간 회담의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깊숙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康장관은 그러나 ‘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에는 시종일관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자민련 李健介 의원이 “국민 모두가 통일주체가 될 수 있는데 어떤 사회단체라도 회담을 제의할 수 있다는 뜻이냐”고 묻자 康장관은 “국회회담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연석회의는 결코 좋은 성과를 가져올 수 없을것”이라고 부정적인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朴寬用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은 이날 3당 간사에게 이 문제에 대한 각당의 당론을 파악토록하고,15일 하오 다시 만나 국회차원에서 회담을 제의할지 여부를 논의키로 결정했다.<徐東澈 기자>
1998-04-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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