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승계협의차 방문 이스라엘인에 과격행동/ISCAR社,1악5천만불 인수계약 재검토
IMF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파업중인 노조원들이 인수 실무협의차 회사를 방문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가로 막는 등 과격 행동을 보여 계약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7일 상오 11시 30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동 거평그룹 계열 대한중석 본관 회의실에서 이 회사 노조원 20여명이 회사 인수와 관련 노조측과 고용승계 협의차 방문한 이스라엘 ISCAR사 간부 2명의 서울 본사 출발을 몸으로 막는 등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이 때문에 ISCAR사 간부들은 1시간여 늦게 서울에 도착했으며 본사와의 인수 협의를 늦춘채 계약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CAR사 간부들은 이날 상오 9시 30분쯤 대한중석에 도착,金득수 노조위원장과 고용승계와 관련 단독 면담을 가졌다.이들은 면담을 마친 뒤 서울 본사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낮 12시 30분 대구발 서울행 비행기를 타려 했으나 노조원들과의 충돌로 하오 1시 30분 비행기로 대구를 떠나 하오 2시 30분쯤 서울에 도착했다.
거평그룹과 ISCAR사는 지난 2월 10일 대한중석 매각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달 18일 매각대금 1억5천만달러(2천3백억원)의 가계약을 맺었다.또 같은 날 증권감독원에 ‘4월 14일까지 본계약 체결’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노조는 거평측이 지난 94년 대한중석을 인수하면서 치룬 6백61억원과 이번 인수대금 2천3백억원의 차액 1천6백39억원 가운데 20%인4백60억원을 종업원 위로금으로 배분하며 오는 2002년까지 ISCAR사가 고용을 보장하고 단체협약을 승계 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었다.
회사측도 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지난 6일 金득수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1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마찰을 빚어왔다.
대한중석 전체종업원 980명중 노조원은 770명이며 이날 파업 집회에는 4백여명이 참가 했었다.<禹得楨·대구=黃暻根 기자>
IMF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파업중인 노조원들이 인수 실무협의차 회사를 방문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가로 막는 등 과격 행동을 보여 계약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7일 상오 11시 30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동 거평그룹 계열 대한중석 본관 회의실에서 이 회사 노조원 20여명이 회사 인수와 관련 노조측과 고용승계 협의차 방문한 이스라엘 ISCAR사 간부 2명의 서울 본사 출발을 몸으로 막는 등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이 때문에 ISCAR사 간부들은 1시간여 늦게 서울에 도착했으며 본사와의 인수 협의를 늦춘채 계약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CAR사 간부들은 이날 상오 9시 30분쯤 대한중석에 도착,金득수 노조위원장과 고용승계와 관련 단독 면담을 가졌다.이들은 면담을 마친 뒤 서울 본사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낮 12시 30분 대구발 서울행 비행기를 타려 했으나 노조원들과의 충돌로 하오 1시 30분 비행기로 대구를 떠나 하오 2시 30분쯤 서울에 도착했다.
거평그룹과 ISCAR사는 지난 2월 10일 대한중석 매각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달 18일 매각대금 1억5천만달러(2천3백억원)의 가계약을 맺었다.또 같은 날 증권감독원에 ‘4월 14일까지 본계약 체결’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노조는 거평측이 지난 94년 대한중석을 인수하면서 치룬 6백61억원과 이번 인수대금 2천3백억원의 차액 1천6백39억원 가운데 20%인4백60억원을 종업원 위로금으로 배분하며 오는 2002년까지 ISCAR사가 고용을 보장하고 단체협약을 승계 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었다.
회사측도 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지난 6일 金득수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1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마찰을 빚어왔다.
대한중석 전체종업원 980명중 노조원은 770명이며 이날 파업 집회에는 4백여명이 참가 했었다.<禹得楨·대구=黃暻根 기자>
1998-04-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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