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정책회의’/스톡홀름서 오늘 개막

유네스코 ‘문화정책회의’/스톡홀름서 오늘 개막

입력 1998-03-30 00:00
수정 1998-03-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GDP의 0.5%∼1% 문화비 추진

【파리=金柄憲 특파원】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주관하는 ‘개발을 위한 정부간 문화정책회의’가 3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세계 73개국 문화장관 및 30여개국 정부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다.

새달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문화정책을 21세기 국가개발정책의 주요 요소라는 사실을 천명하고 문화정책 개발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계획이다.

특히 각국 대표들은 정부간 행동강령으로 10년내에 국내총생산(GDP)의 0.5∼1%를 문화개발비로 책정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한 7개항의 ‘개발을 위한 문화정책에 관한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한국은 양동칠 주 유네스코 대사를 대표로 파견했다.

행동계획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가을 유엔총회에서 추인과정을 거쳐 통과되면 각국 정부의 개발정책 및 문화정책 수립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페데리코 마요르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마련한 행동계획 초안은 이밖에 각국은 향후 경제개발정책 수립시 문화정책을 중심과제로 삼아야 하며 교육,과학,통신 등과 관련한 공공사업비의 0.5∼1%를 문화사업비로 할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유엔개발기금(UNDP) 지출금 가운데 2%를 문화사업비로 전환하며 세계은행 등 각급 국제금융기구에 문화사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국제무역,투자협상시 문화개발 분야를 별도 독립 분야로 취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1998-03-3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