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계열사 독립경영/회장실 폐지… 한시적 구조조정본부 설치

LG 계열사 독립경영/회장실 폐지… 한시적 구조조정본부 설치

입력 1998-03-27 00:00
수정 199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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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경영기획실·사장단회의 없애

LG그룹은 26일 그룹의 경영체제를 상호의존적 결합형태에서 독립기업의 협력체로 전환키로 했다.각 계열사가 브랜드와 경영이념만 공유하고 독립경영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회장실을 바로 폐지하고 구조조정을 전담할 한시 조직인 ‘구조조정본부’(본부장 李文浩 사장)를 설치키로 했다.또 LG화학과 LG전자에 ‘이사회 지원실’을 신설,법인단위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LG는 이날 임시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영체제개편안을 확정했다.

SK그룹도 이날 경영기획실을 상반기 중에 폐쇄하고 사장단회의를 폐지키로 했다.

LG그룹과 SK그룹의 이같은 조치로 정부의 강도높은 주문에도 불구하고 눈치만 살펴온 재벌그룹의 지배구조를 비롯한 구조조정 등 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姜庾植 LG그룹 회장실 부사장은 이와 관련,“경영체제 개편으로 그동안 그룹이라는 울타리내에서 이뤄지던 상호채무보증,계열사지원 등 관행적인 통합경영형태가 사라지고 법인단위의 책임경영형태로 기업운영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LG는 이에 따라 그룹 의사결정기구인 사장단회의를 폐지하고 계열법인이 개별적으로 이사회에서 모든 의사결정에 관한 권한과 책임을 지도록 했다.

오너인 具本茂 그룹회장은 LG화학과 LG전자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두 회사의 경영에만 전념키로 했다.LG는 경영체제 개편작업을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착수,오는 6월말까지 마치기로 했다.

한편 SK그룹의 경영기획실 폐지방침에 따라 경영기획실장과 SK텔레콤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孫吉丞 부회장은 SK텔레콤의 경영만 맡기로 했다.<曺明煥·李順女 기자>
1998-03-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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