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기호악의 정립과정과 가능성
희곡작품은 통상 상연을 전제로 씌여진다.그런 만큼 여타의문학장르와는 달리 인식될 수 밖에 없다.하나의 극 텍스트가 상연되기까지는 다양한 의미전달 과정을 거치고,그 과정에서 각종 비언어적 기호들은 독특한 연극성을 창출해낸다.때문에 극 텍스트 자체만으로 이 복합적인 의미전달망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한 노릇이다.이러한 희곡작품의 한계성은 종종 구멍난 텍스트(texte troue')라는 말로표현된다.이같은 고유한 특성을 갖는 극텍스트의 연구에 일정한 도움을 줄수있는 것이 바로 기호학이다.특히 연극기호학은 희곡작품의 무대 올리기와 관객의 수용과정에 대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고,극에 있어 커뮤니케이션의 명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이러한 맥락에서 이책은 먼저 연극텍스트의 새로운 수용을 위한 연극기호학의 정립과정과 가능성을 살핀다.이 책에서는 연극기호학 발달사상 주목할 만한 5명의 연극기호학자의 이론을 검토한다. 타데우스 코프찬·케어 엘람·안느 위베르스펠트·에리카 피셔리히테,파트리스 파비스가 그들이다.특히 아방가르드 극의 연극성에 대한 기호학적 고찰로 관심을 끄는 파비스의 이론을 상세히 소개,연극기호학의 미래와 실제비평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이와 관련,지은이(동국대 영문과 교수)는 “파비스는 이데올로기 관점을 연극텍스트의 생산과 수용과정속에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이론가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는 견해를 보인다.한편 이 책에는 우리 시대의 문학생산과 유통,소비현장의 부정적 양상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예컨대 무분별한 외국 문학이론의 추종은 문학을 희화화하고 문학소비자들을 혼돈에 빠지게 하는 일회용 캠퍼주사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신아사 1만원.
희곡작품은 통상 상연을 전제로 씌여진다.그런 만큼 여타의문학장르와는 달리 인식될 수 밖에 없다.하나의 극 텍스트가 상연되기까지는 다양한 의미전달 과정을 거치고,그 과정에서 각종 비언어적 기호들은 독특한 연극성을 창출해낸다.때문에 극 텍스트 자체만으로 이 복합적인 의미전달망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한 노릇이다.이러한 희곡작품의 한계성은 종종 구멍난 텍스트(texte troue')라는 말로표현된다.이같은 고유한 특성을 갖는 극텍스트의 연구에 일정한 도움을 줄수있는 것이 바로 기호학이다.특히 연극기호학은 희곡작품의 무대 올리기와 관객의 수용과정에 대한 이론적 틀을 제시하고,극에 있어 커뮤니케이션의 명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이러한 맥락에서 이책은 먼저 연극텍스트의 새로운 수용을 위한 연극기호학의 정립과정과 가능성을 살핀다.이 책에서는 연극기호학 발달사상 주목할 만한 5명의 연극기호학자의 이론을 검토한다. 타데우스 코프찬·케어 엘람·안느 위베르스펠트·에리카 피셔리히테,파트리스 파비스가 그들이다.특히 아방가르드 극의 연극성에 대한 기호학적 고찰로 관심을 끄는 파비스의 이론을 상세히 소개,연극기호학의 미래와 실제비평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이와 관련,지은이(동국대 영문과 교수)는 “파비스는 이데올로기 관점을 연극텍스트의 생산과 수용과정속에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이론가들과는 확연히 구분된다”는 견해를 보인다.한편 이 책에는 우리 시대의 문학생산과 유통,소비현장의 부정적 양상에 대한 따끔한 충고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예컨대 무분별한 외국 문학이론의 추종은 문학을 희화화하고 문학소비자들을 혼돈에 빠지게 하는 일회용 캠퍼주사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신아사 1만원.
1998-03-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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