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종금도 전북은과 합병안돼 취소될듯
정부는 22일 제일종합금융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한 증자에 실패함에 따라 4월 중 영업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23일부터는 한달간 영업을 정지시킨다.삼양종금도 전북은행과의 합병이 제대로 안돼 인가취소가 확실시된다.
◆종금사 현황=폐쇄되는 종금사는 지난 2월 대구 한솔 등에 이어 총 13개로 늘어난다.삼양과 대한은 전북은행 및 동방페레그린증권과 합병을 추진중이나 제대로 안돼 삼양은 인가취소가 확실하고 대한은 불투명한 상태다.30개 가운데 15개가 사실상 문을 닫게 되는 셈이다.나라가 영업정지 중이므로 정상적으로 영업하게 되는 종금사는 14개 뿐이다.
◆파장=여기서 그칠 것 같지가 않다.당장 이번 주에 기존 6개 대형종금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BIS 자기자본비율을 4%로 높이기 위해서다.그러나 제일종금처럼 대주주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영업인가취소가 불가피해진다.
재경부 관계자는 “제일을 제외하고는 대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제일종금의 대주주인 신한은행도 20일까지 증자에 참여할 뜻을 비쳤으나 막판에 돌아섰다.은행 가운데 자금사정이 가장좋다는 신한은행마저 증자를 포기한 것은 그만큼 종금업계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말해준다.다른 종금사 대주주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더욱이 3월 말 자기자본 비율 4%를 지켰다 하더라도 6월 말 6% 달성 고비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재경부도 3월 말 4%보다 6월 말 6%를 더 걱정한다.기존 대형사인 한국 현대 새한 한불 아세아 한외는 이번에 증자계획이 없지만6월 말 이전에 증자를 해야한다.
◆예금자 보호=폐쇄되는 종금사의 고객 예금은 전액 보장된다.개인 법인금융기관 순으로 가교종금사인 한나라종금을 통해 지급된다.문제는 재원이다.제일종금만 해도 고객예금이 1조6천억원에 달한다.인가취소 절차를밟고 있는 대구가 9천4백억원,합병 추진중인 삼양도 4천억원이 넘는다.현재종금사가 갖고 있는 현금과 예금보험공사 발행 채권(12조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나 추가로 폐쇄되는 종금사가 나오면 고객예금을 보장하기가 어렵다.<백문일 기자>
정부는 22일 제일종합금융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한 증자에 실패함에 따라 4월 중 영업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23일부터는 한달간 영업을 정지시킨다.삼양종금도 전북은행과의 합병이 제대로 안돼 인가취소가 확실시된다.
◆종금사 현황=폐쇄되는 종금사는 지난 2월 대구 한솔 등에 이어 총 13개로 늘어난다.삼양과 대한은 전북은행 및 동방페레그린증권과 합병을 추진중이나 제대로 안돼 삼양은 인가취소가 확실하고 대한은 불투명한 상태다.30개 가운데 15개가 사실상 문을 닫게 되는 셈이다.나라가 영업정지 중이므로 정상적으로 영업하게 되는 종금사는 14개 뿐이다.
◆파장=여기서 그칠 것 같지가 않다.당장 이번 주에 기존 6개 대형종금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BIS 자기자본비율을 4%로 높이기 위해서다.그러나 제일종금처럼 대주주가 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 영업인가취소가 불가피해진다.
재경부 관계자는 “제일을 제외하고는 대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제일종금의 대주주인 신한은행도 20일까지 증자에 참여할 뜻을 비쳤으나 막판에 돌아섰다.은행 가운데 자금사정이 가장좋다는 신한은행마저 증자를 포기한 것은 그만큼 종금업계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말해준다.다른 종금사 대주주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더욱이 3월 말 자기자본 비율 4%를 지켰다 하더라도 6월 말 6% 달성 고비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재경부도 3월 말 4%보다 6월 말 6%를 더 걱정한다.기존 대형사인 한국 현대 새한 한불 아세아 한외는 이번에 증자계획이 없지만6월 말 이전에 증자를 해야한다.
◆예금자 보호=폐쇄되는 종금사의 고객 예금은 전액 보장된다.개인 법인금융기관 순으로 가교종금사인 한나라종금을 통해 지급된다.문제는 재원이다.제일종금만 해도 고객예금이 1조6천억원에 달한다.인가취소 절차를밟고 있는 대구가 9천4백억원,합병 추진중인 삼양도 4천억원이 넘는다.현재종금사가 갖고 있는 현금과 예금보험공사 발행 채권(12조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나 추가로 폐쇄되는 종금사가 나오면 고객예금을 보장하기가 어렵다.<백문일 기자>
1998-03-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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