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에 일일이 질문해 대화 유도
김대중 대통령은 20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방자치제도 발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 등을 지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30여분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은 뒤 장관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일일이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유도.
김대통령은 먼저 “업무보고 내용이 상당히 충실한 편”이라고 칭찬한 뒤 “그러나 추상적이고 원론적이어서 다소 미흡한 느낌이 있다”고 지적.
○…이만의 자치지원국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방자치법에 의해 기초자치단체장이 부단체장을 임명,중앙과 지방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현행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부단체장 임명권의 지방이양을 보류하자”고 건의.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자치는 선출된 민선단체장 위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문제점이 있다면 장관에게 보고해 연구하라”고 지시.
○…이무열 소방국장은 “119구조대에 의사가 배치돼 있으면 귀중한 인명을 더욱 많이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방서에 2명씩 공중보건의를 배치해 달라”고 요청.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119구조대의 헌신적인 활약에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다”고 치하하고 “이 문제는 장관이 총리와 상의해 조치토록 하라”고 즉각 지시.<박재범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20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지방자치제도 발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 등을 지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30여분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은 뒤 장관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일일이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유도.
김대통령은 먼저 “업무보고 내용이 상당히 충실한 편”이라고 칭찬한 뒤 “그러나 추상적이고 원론적이어서 다소 미흡한 느낌이 있다”고 지적.
○…이만의 자치지원국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지방자치법에 의해 기초자치단체장이 부단체장을 임명,중앙과 지방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현행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부단체장 임명권의 지방이양을 보류하자”고 건의.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자치는 선출된 민선단체장 위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문제점이 있다면 장관에게 보고해 연구하라”고 지시.
○…이무열 소방국장은 “119구조대에 의사가 배치돼 있으면 귀중한 인명을 더욱 많이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방서에 2명씩 공중보건의를 배치해 달라”고 요청.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119구조대의 헌신적인 활약에 깊이 감사를 드리고 있다”고 치하하고 “이 문제는 장관이 총리와 상의해 조치토록 하라”고 즉각 지시.<박재범 기자>
1998-03-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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