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협 연기 2여 공조 “이상있나”

8인협 연기 2여 공조 “이상있나”

입력 1998-03-21 00:00
수정 1998-03-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민련 북풍대책위 “정 부총재도 조사”/수도권 광역단체장 독자공천론 대두

요즘 국민회의나 자민련에 “양당공조가 잘되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면 두가지 반응이 나온다.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문제가 있겠느냐”고 짐짓 낙관한다.반면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갈수록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한다.국민회의쪽에서는 “(국무위원 배분에서)그만큼 배려했으면 할 만큼 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나 자민련 쪽에서는 “5대 5는 맞는데 95대 5”라는 자조의 목소리가 나온다.

두 당의 공조에 균열조짐을 드러나게 한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지방선거를 앞둔 광역단체장후보의 공천배분 문제를 들어야 할 것 같다.국민회의는 당초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을 모두 공천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자민련은 적어도 경기만은 양보하라고 맞서왔다.경기지역에서는 결국 두 당이 이번주에 제각각 후보추천대회를 가졌다.이런 상황이고 보니 최근에는 두 당에서 ‘수도권 독자공천론’까지 대두되는 상황이다.

이른바 북풍파문에 대한입장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느껴진다.자민련은 20일 긴급간부회의에서 ‘북풍사건 규명을 위한 6인 대책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총리인준문제를 풀기 위해 한나라당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있지만이 문제에 연루되어 부담이 적지않은 국민회의를 겨낭한 인상이 짙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회의가 묻어두려 한다면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공동정부라면서 정보가 있어도 알려주지않고,어렵다고 SOS를 치는 것도 아니고… 정대철 부총재도 조사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고 한다.‘보수원조’로서 정치권에 존재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겠다는 뜻도 있겠지만,지방선거공천문제에서부터 최근의 정부산하기관·단체장 인선과정 등에서의 소외감 등이 얽혀진데 따른 대국민회의 압박용 카드인 셈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처럼 시각차이가 커지자 20일 열릴 예정이던 두 당의 8인 협의회는 23일로 연기됐다.그러나 앞으로도 8인 협의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다면 결국문제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서리,박태준 자민련총재 세사람에게 넘겨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두 당관계자의 공통된 시각이다.<서동철 기자>
1998-03-2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