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고문,경총 조찬회서 치켜세워
유종근 대통령 경제고문 겸 전북 지사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찬회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치켜세우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유고문은 농업구조조정과 관련,“김 전 대통령이 오는 2004년까지 국내 소비량의 4%까지만 쌀을 수입토록 하면서 전면적인 쌀시장 개방을 막은 것은 치적”이라고 평가했다.유고문은 “쌀시장 전면개방까지 10년간의 유예기간이 생겼기 때문에 농업 구조조정기회를 얻게 됐다”며 “김 전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방어를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자본의 국내 진출에 대한 거부감과 관련해 정명예회장을 예로 들면서 “기업인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애국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애국을 위해 기업을 운영한다면 위선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명예회장이 5공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기업인은 시류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해 당시 여론으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지만 기업인으로서는 옳은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기업인이 돈을 벌기 위해 시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여론몰이식으로 비판해서는 안된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외국 자본가가 돈을 벌기 위해 국내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두고 외국자본에 지배당한다고 여겨서는 안되며 오히려 과감한 개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혁찬 기자>
유종근 대통령 경제고문 겸 전북 지사가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찬회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을 치켜세우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유고문은 농업구조조정과 관련,“김 전 대통령이 오는 2004년까지 국내 소비량의 4%까지만 쌀을 수입토록 하면서 전면적인 쌀시장 개방을 막은 것은 치적”이라고 평가했다.유고문은 “쌀시장 전면개방까지 10년간의 유예기간이 생겼기 때문에 농업 구조조정기회를 얻게 됐다”며 “김 전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방어를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자본의 국내 진출에 대한 거부감과 관련해 정명예회장을 예로 들면서 “기업인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애국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애국을 위해 기업을 운영한다면 위선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명예회장이 5공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기업인은 시류에 따라 움직인다’고 말해 당시 여론으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지만 기업인으로서는 옳은 말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기업인이 돈을 벌기 위해 시류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여론몰이식으로 비판해서는 안된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외국 자본가가 돈을 벌기 위해 국내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두고 외국자본에 지배당한다고 여겨서는 안되며 오히려 과감한 개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혁찬 기자>
1998-03-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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