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앙은행 총재 곧 사임/오직사건 책임… 엔화가치 급락

일 중앙은행 총재 곧 사임/오직사건 책임… 엔화가치 급락

입력 1998-03-13 00:00
수정 199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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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연합】 마쓰시타 야스오(송하강웅) 일본은행 총재는 11일은행 간부가 수뢰 혐의로 체포된 오직사건의 책임을 지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에게사의를 표명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12일 기자회견에서 마쓰시타 총재가 11일 저녁 전화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히면서 “총재의 진퇴는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해 조만간 사임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마쓰시타 총재는 다음달 1일부터 신 일본은행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이달말께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 총재는 그동안 대장성 사무차관 출신과 은행내부에서 번갈아가며 맡아온 것이 관례였으나 이번에는 일련의 오직사건 등으로 후임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한편 거액의 향응을 받고 내부 정보를 누설한 일본은행 간부의 체포와 마쓰시타 총재의 사의 표명으로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환율이 떨어지는 등 영향이 파급됐다.

1998-03-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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