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은행장 자진 사퇴 유도

2∼3개 은행장 자진 사퇴 유도

입력 1998-03-13 00:00
수정 199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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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기준 미달·부실경영 책임 물어

금융감독당국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과 금융개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부실경영에의 책임이 큰 2∼3개 은행장에 대해 임기 이전 자진사퇴를 유도하기로 했다.그 대상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지 못해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12개 은행 가운데 시중은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 관계자는 12일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은행 가운데 한보사태 이전에 취임한 은행장들은 부실경영에 대해 명확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97년 말 현재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현저히 낮은 2개 또는 3개 은행장은 자진사퇴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6대 시중은행의 경우 부실화의 정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현 상태에서는 부실경영에의 책임을 묻기가 힘들다”고 말했다.감독당국은 지난 달 26일 12개 은행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리면서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경영진은 2월 정기주주총회나 그렇지 않으면 주총 이후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교체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오승호 기자>

1998-03-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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