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관리는 중앙은 독자적으로 할것
“당면한 어려움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중앙은행이 협력해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의 임무를 충실히 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철환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6일 방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교직에 있어 통화금융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경제가 구조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한은총재 임명에 대해 중앙은행 독립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배경설명한 것과 관련,“평소 중앙은행이 통화관리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그러나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총재는 “젊어서 행정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순수하게 학계에만 있었던 것보다는 실무감각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며,학계에 몸담으면서 공부한 것이 총재직을 수행하는 데 이론적인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지난해 4월부터 미국 뉴저지주립대에 방문교수로 근무했으며 올해부터는 안식년을 맞고 있다.이날 상오 11시께 강봉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부터 대기하라는 연락만 받았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 있던 88년 당시 한은독립과 관련한 한은법 파동중 금통위원들이 통화금융에 관한 최종 책임은 재무장관에게 있다는 내용의 금통위 의견을 제시,정부 편에 섰으나 유일하게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오승호 기자>
“당면한 어려움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중앙은행이 협력해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의 임무를 충실히 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철환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6일 방배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교직에 있어 통화금융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지 못하지만 우리경제가 구조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한은총재 임명에 대해 중앙은행 독립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배경설명한 것과 관련,“평소 중앙은행이 통화관리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집행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그러나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총재는 “젊어서 행정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순수하게 학계에만 있었던 것보다는 실무감각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며,학계에 몸담으면서 공부한 것이 총재직을 수행하는 데 이론적인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지난해 4월부터 미국 뉴저지주립대에 방문교수로 근무했으며 올해부터는 안식년을 맞고 있다.이날 상오 11시께 강봉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부터 대기하라는 연락만 받았다고 밝혔다.
전총재는 금융통화운영위원으로 있던 88년 당시 한은독립과 관련한 한은법 파동중 금통위원들이 통화금융에 관한 최종 책임은 재무장관에게 있다는 내용의 금통위 의견을 제시,정부 편에 섰으나 유일하게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오승호 기자>
1998-03-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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