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돌 정국 타개 큰 책임감”/“당분간 핀치히터에 만족”… 대화 정치 재다짐
“정당 생활 30년에 당직을 맡기는 처음이라 잘 해낼 수 있을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집권당 원내총무대행 한화갑 의원의 4일 취임 일성이었다.그는 총리인준 문제로 여야가 격돌중인 가운데 입각한 박상천 총무의 대타로 발탁됐다.
겸양어린 취임소감에도 불구하고 그는 ‘실세총무’다.국민회의내에서 누구도 이를 의심치 않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비서진 1세대다.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30년간 대통령과 인동초의 세월을 함께 헤쳐왔다.김대통령의 어투와 제스쳐까지 닮아가는 바람에 ‘리틀 DJ’로 불릴 정도다.
그는 일단 오는 5월까지인 박 전 총무의 잔여임기 동안 재임한다.이후 총무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즉 “야구로 말하면 ‘핀치히터’지 꼭 ‘레귤러 멤버’가 되려는 생각은 않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는 한보사건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권노갑 전 의원에 이어 동교동계의 2인자격이다.이 때문에 한때 그가 사무총장으로 나서 김대통령을 대신해 당을 ‘위탁관리’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따라서 그의 최종 거취는 현재로선 미지수다.다만 당분간 ‘소방수’역에 전념할 뜻을 비쳤다.“협상과 타협을 통해 여야관계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화정치’를 다짐했다.<구본영 기자>
“정당 생활 30년에 당직을 맡기는 처음이라 잘 해낼 수 있을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집권당 원내총무대행 한화갑 의원의 4일 취임 일성이었다.그는 총리인준 문제로 여야가 격돌중인 가운데 입각한 박상천 총무의 대타로 발탁됐다.
겸양어린 취임소감에도 불구하고 그는 ‘실세총무’다.국민회의내에서 누구도 이를 의심치 않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비서진 1세대다.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30년간 대통령과 인동초의 세월을 함께 헤쳐왔다.김대통령의 어투와 제스쳐까지 닮아가는 바람에 ‘리틀 DJ’로 불릴 정도다.
그는 일단 오는 5월까지인 박 전 총무의 잔여임기 동안 재임한다.이후 총무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즉 “야구로 말하면 ‘핀치히터’지 꼭 ‘레귤러 멤버’가 되려는 생각은 않고 있다”는 얘기였다.
그는 한보사건으로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권노갑 전 의원에 이어 동교동계의 2인자격이다.이 때문에 한때 그가 사무총장으로 나서 김대통령을 대신해 당을 ‘위탁관리’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따라서 그의 최종 거취는 현재로선 미지수다.다만 당분간 ‘소방수’역에 전념할 뜻을 비쳤다.“협상과 타협을 통해 여야관계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화정치’를 다짐했다.<구본영 기자>
1998-03-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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