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외교관,법정관리인으로 ‘변신’

전직외교관,법정관리인으로 ‘변신’

조명환 기자 기자
입력 1998-03-02 00:00
수정 1998-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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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양성코스’ 거친 장명하씨 광주 남선선반 맡아

전직외교관이 처음으로 부도기업의 재산보전관리인에 선임됐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장명하 전 주콜롬비아 대사(63)는 경총의 추천으로 지난해말 부도가 난 광주 남선선반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돼 지난 16일부터 일하고 있다.종업원 100명에 96년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남선선반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작기계업체로 세계 24개국에 수출해 왔으나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흑자도산했다.

경총은 장회장이 경총이 운영하는 법정관리인 양성코스 제1기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쳐 법정관리인으로서의 능력을 갖춘 점을 높이 사 광주지방법원에 추천했다고 밝혔다.장회장은 “국가를 위해 또 한번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을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장회장은 서울대 행정학과 4학년이던 56년 외무고시 7회에 최연소 합격,외무부에 들어가 대변인,영사교민국장,주 터키대사,주 콜롬비아대사,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96년 퇴직했다.<조명환 기자>

1998-03-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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