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권 주요 중진 거취 관심 집중

신여권 주요 중진 거취 관심 집중

구본영 기자 기자
입력 1998-02-20 00:00
수정 1998-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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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정대철­서울시장 출마로 뜻 굳혀/조세형·김상현­당권 확보 싸고 행보 주목/한광옥·김용환­말수 아끼며 새입지 모색

새정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 신여권 중진들의 행보에 눈길이 모아진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이종찬 인수위원장, 한광옥·정대철 부총재,김상현 의원 등 국민회의내 ‘빅4’와 자민련의 김용 환부총재의 거취가 관심사인 까닭이다.

이들의 진로를 예단하는 것은 현재로선 ‘숨은 그림찾기’나 마찬가지다.특히 이번 조각시 한사람이 주요 포스트를 맡을 경우 나머지 인사의 행로에 연쇄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이인수위원장은 당선자가 안기부장을 맡으라고 한다면 마다할 수 없는입장이다.그러나 조승형 헌법재판관이 유력한 안기부장 후보로 부상하면서 서울시장 출마 쪽으로 뜻을 굳혀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정대철 부총재가 18일 조세형 대행에게 시장 출마시 도와달라는 등 선수를 친 것이다.

오랫동안 서울시장직을 염두에 두어온 조대행은 최근 일단 그 꿈을 접었다.당선자로부터당을 이끌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이후다.그는 18일 기자간담회서 “목하 운전중”이라는 은유로 처지를 설명했다.“운전중에 내릴 수는 없지 않느냐”는 말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조대행의 장기적 입지는 당권을 겨냥한 김상현 의원의 행보에영향을 받을 전망이다.김의원은 연초부터 한나라당 등 상당수의 야권 의원들을 만나 JP총리 인준을 설득,연립여당 수뇌부인 DJT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하지만 그도 한보사건으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는 등 ‘유탄’을 맞아 고민하고 있다.

안기부장 등 요직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한부총재는 최근 말을 무척 아낀다.그는 18일 거취에 대해 “김차기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당분간’ 어떤 일을 맡기더라도 따르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그 후에는 더 큰 뜻을 펼 것”이라며 첫조각을 지켜본뒤 새 입지를 모색할 뜻을 비쳤다.

김인제 서울시의원 “신한은행 개인정보 2만 5000명 유출 시금고 보안사고 보고체계 보완해야”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최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약 2만 5000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 시금고 금융기관의 정보보호 역량과 보안사고 발생 시 보고체계를 점검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신한은행이 서울시 금고 선정 과정의 전산보안 능력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우수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2만 5000명 규모의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와 함께, 현행 금고업무 취급약정서상 보안사고가 발생했을 때 은행 측이 서울시에 지체 없이 선제적으로 보고해야 할 의무 규정이 명확히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제도적 허점을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9월 30일 대출 관련 서비스에서 외부 비인가자의 접근으로 약 2만 50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와 일부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신한은행은 금융당국 신고와 긴급조치를 실시하고 피해보상 방침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제1금고 선정 평가에서 97.710점, 제2금고 평가에서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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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김종필 명예총재)와 고용사장(박태준 총재)에 이어 자민련의 3인자인 김부총재는 최근 언론에 “입각예정자에서 나를 빼달라”고 주문했다.이를 두고 국민회의 한부총재와 함께 양당간 합의인 공동정권운영협의회를 맡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구본영 기자>
1998-02-2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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