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자 맞을 준비 완료”/“차기정부 외국기업 자유로운 투자 보장”/코진 회장 “한국 외채협상 미도 긍정평가”
6일 상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일산 자택에서 세계 굴지의 증권회사인 미국 골드만 삭스사의 존 코진 회장과 도널드 그레그전 주한미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예정된 일정이었지만,외환위기 극복의 큰 전기가 될 노사정 합의가 이뤄진 직후인 터라 의미는 각별했다.
그동안 노사정 협상에 노심초사하던 김당선자의 기쁨은 이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한 코진회장과의 대화에 고스란히 녹아 나왔다.김당선자는 “이제 우리의 문은 활짝 열렸다.우리는 (외국 투자자들을 만날)모든 준비가 다됐다”고 외환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내비쳤다.김당선자는 이어 “차기정권은 외국이 자유롭게 투자하도록 모든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삭스사의 대한투자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코진회장은 “당선자가 세일즈를 잘해 세계 신용평가회사들이 한국의 등급을 상승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많은 투자가들이 한국투자에 긍정적이며,골드만삭스사도 금융·시설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진회장은 또 “이번 한국 외채협상팀의 탁월한 협상을 미국 금융시장이 긍정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외국기업들은 기술축적과 노동생산성이 높은 한국기업에 대한 진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합병 의지를 내비쳤다.그레그전대사도 “미국은 김당선자의 리더십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민주지도자인 김당선자가 아시아의 리더로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당선자는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발전만 염두에 뒀지 민주주의를 생각하지 않아 오늘의 위기가 왔다”며 “차기정부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전의 양면으로 인식,시장경제원리와 기업의 자율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경호 기자>
6일 상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일산 자택에서 세계 굴지의 증권회사인 미국 골드만 삭스사의 존 코진 회장과 도널드 그레그전 주한미대사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예정된 일정이었지만,외환위기 극복의 큰 전기가 될 노사정 합의가 이뤄진 직후인 터라 의미는 각별했다.
그동안 노사정 협상에 노심초사하던 김당선자의 기쁨은 이날 박지원 당선자대변인이 전한 코진회장과의 대화에 고스란히 녹아 나왔다.김당선자는 “이제 우리의 문은 활짝 열렸다.우리는 (외국 투자자들을 만날)모든 준비가 다됐다”고 외환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내비쳤다.김당선자는 이어 “차기정권은 외국이 자유롭게 투자하도록 모든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며 삭스사의 대한투자확대를 주문했다.
이에 코진회장은 “당선자가 세일즈를 잘해 세계 신용평가회사들이 한국의 등급을 상승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많은 투자가들이 한국투자에 긍정적이며,골드만삭스사도 금융·시설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코진회장은 또 “이번 한국 외채협상팀의 탁월한 협상을 미국 금융시장이 긍정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외국기업들은 기술축적과 노동생산성이 높은 한국기업에 대한 진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합병 의지를 내비쳤다.그레그전대사도 “미국은 김당선자의 리더십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민주지도자인 김당선자가 아시아의 리더로서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당선자는 “아시아 국가들은 경제발전만 염두에 뒀지 민주주의를 생각하지 않아 오늘의 위기가 왔다”며 “차기정부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전의 양면으로 인식,시장경제원리와 기업의 자율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진경호 기자>
1998-02-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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