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금괴소지자 신분노출 우려 덜게/최근 재미교포 헌납설 와중서 고육책 제시
국민회의가 ‘금모으기 운동’에 무기명 쿠폰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지금처럼 실명·차명 계좌가 아니라 익명의 쿠폰을 받고 금을 팔 수 있도록 한다는것 이다.국민회의는 5일 상오 간부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국민회의가 쿠폰발행을 추진키로 한 것은 금모으기가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정작 금괴 소지자들은 신분노출을 우려해 이를 내놓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 한 여성 재미동포는 14톤(2천100억원 상당)의 금괴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을 우리나라에 헌납하겠다는 의사를 국민회의측에 간접적으로 전달해 오자 진위여부를 확인중이다.이 금괴는 현재 2003년1월 만기로 미국 L은행에 20년 장기예치해 놓고 있다는게 제보의 골자다.이 여성은 금괴 헌납의 조건으로 만기일 전 정부가 예치계약을 해제하거나 금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그 돈을 한국은행에 이관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국민회의측은 이 여성의 뜻을 전해온 인사가대선때 한나라당 비자금조성의혹을 폭로한 명동 사채시장의 강모씨라는 점과 이 여성이 대출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금괴가 사채시장의 지하자금이었거나 과거 권력주변의 비자금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쿠폰제 발행은 이런 상황에 따른 고육책의 하나인 셈이다.<진경호 기자>
국민회의가 ‘금모으기 운동’에 무기명 쿠폰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지금처럼 실명·차명 계좌가 아니라 익명의 쿠폰을 받고 금을 팔 수 있도록 한다는것 이다.국민회의는 5일 상오 간부간담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국민회의가 쿠폰발행을 추진키로 한 것은 금모으기가 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정작 금괴 소지자들은 신분노출을 우려해 이를 내놓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 한 여성 재미동포는 14톤(2천100억원 상당)의 금괴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을 우리나라에 헌납하겠다는 의사를 국민회의측에 간접적으로 전달해 오자 진위여부를 확인중이다.이 금괴는 현재 2003년1월 만기로 미국 L은행에 20년 장기예치해 놓고 있다는게 제보의 골자다.이 여성은 금괴 헌납의 조건으로 만기일 전 정부가 예치계약을 해제하거나 금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그 돈을 한국은행에 이관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국민회의측은 이 여성의 뜻을 전해온 인사가대선때 한나라당 비자금조성의혹을 폭로한 명동 사채시장의 강모씨라는 점과 이 여성이 대출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금괴가 사채시장의 지하자금이었거나 과거 권력주변의 비자금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쿠폰제 발행은 이런 상황에 따른 고육책의 하나인 셈이다.<진경호 기자>
1998-02-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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