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서울은 하반기 매각/자산 실사후 보유지분 공개 입찰/재경원

제일·서울은 하반기 매각/자산 실사후 보유지분 공개 입찰/재경원

입력 1998-02-05 00:00
수정 1998-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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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출자한 주식을 올 하반기 중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공개매각은 공신력있는 국내외 투자은행 가운데 주간사를 선정해 추진하고 매각에 앞서 국제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등이 참여하는 자산실사를 벌이기로 했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두 은행을 매각하려면 인수 희망자와 인수가격 조율 등 사전협상과 두 은행에 대한 자산실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상반기 중 지분 매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은행 대출규모를 실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업을 조사하려면 3∼6개월은 걸려 매각시기는 하반기로 늦출 수 밖에 없다고 정부는 밝혔다.따라서 두 은행에 대한 경영은 당분간 정부가 맡게 된다.

정부는 매각대상 주식을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으로 하고 두 은행을 동시에 매각할 지 아니면 분리해 매각할 지 여부 등은 이달 중순쯤 매각공고 방침을 통해 밝히기로 했다.여기에는 ▲주식의 매각 내정가격 ▲정부지분의 전체 또는 일부 매각 ▲매각 시점 ▲주간사 공모 일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지난 달 31일 예금보험공사와 함께 두 은행에 각각 7천5백억원씩을 출자했다.지분율은 각각 46.9%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국유재산법상 상장주식은 시가 이상으로 매각해야 하나 자산실사 결과 순자산 가격이 시가보다 낮으면 액면가보다 높은 선에서 시가 이하로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백문일 기자>

1998-02-0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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