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주내 이라크 공격”/WP지 보도

“미 수주내 이라크 공격”/WP지 보도

입력 1998-01-25 00:00
수정 1998-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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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공습 목표물 공동 논의

미국 정부는 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 활동을 계속 거부할 경우 수주안으로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관리의 말을 인용,빌 클린턴 대통령과 미 행정부 고위 관리들이 이라크에 대해 유엔 결의를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공격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들의 이라크 사태 관련 회의에서는 영국군과 함께 수행할 공습 작전의 목표물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과 영국이 검토하고 있는 작전 계획에는 수일간 엄청난 공습을 가한 다음 이라크 전역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라크 무기 사찰 방해 문제를 군사적 개입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공습이 임박했음을 동맹국들에게 통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전날 이라크가 유엔특별위원회(UNSCOM)의 소위 ‘대통령궁’ 지역에 대한 사찰활동을 거부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걸프 지역에 2개의 항공모함 선단을 포함한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걸프 주둔 미군은 백악관으로부터 공격 명령이 떨어질 경우 수분안에 이라크를 폭격할 수 있다.
1998-01-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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