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미국인이 주도하는 유엔 무기사찰팀의 활동을 금지키로 한 이라크의 결정에도 불구,13일 사찰활동 강행에 나선 유엔 무기사찰팀이 이라크측의 거부로 이날 활동을 끝내 포기했다고 스콧 리터 사찰팀장이 발표했다.
앞서 유엔은 조건 없는 사찰활동 보장을 요구했고 미국은 사찰거부에 대해 “어떤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이라크측의 이날 사찰활동 거부로 걸프지역에 또다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 해병대 소령 출신 리터 팀장은 이날 사찰팀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라크 정부가 현지 관리들에게 사찰팀 활동에 협조하지 말 것을 지시함에 따라 사찰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라크는 무기사찰팀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을 균형 있게 참여시켜 줄것을 요구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13일(현지시간)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한 서방 외교관은 “그들(이라크)이 사태확대를 원한다면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은 조건 없는 사찰활동 보장을 요구했고 미국은 사찰거부에 대해 “어떤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어 이라크측의 이날 사찰활동 거부로 걸프지역에 또다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 해병대 소령 출신 리터 팀장은 이날 사찰팀이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라크 정부가 현지 관리들에게 사찰팀 활동에 협조하지 말 것을 지시함에 따라 사찰이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이라크는 무기사찰팀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대표들을 균형 있게 참여시켜 줄것을 요구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13일(현지시간)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한 서방 외교관은 “그들(이라크)이 사태확대를 원한다면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8-01-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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